임직원자녀 0.73대1, 사회통합 0.31대1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인천 유일의 광역단위 자사고 인천포스코고가 정원을 채우지 못한 채 2019학년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이날 인천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와 동일하게 240명을 모집한 가운데 지원자는 232명에 그쳤다. 지난해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아 경쟁률 상승/하락 여부는 알 수 없었다. 다만 2017학년 1.76대1(모집240명/지원423명)보다는 다소 하락했다. 전형별로는 전국모집은 글로벌미래인재가 1.53대1(96명/147명)로 가장 높았고, 임직원자녀와 사회통합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글로벌미래인재 1.53대1, 임직원자녀 0.73대1>
올해 인천포스코고에 지원한 인원은 총 232명이다. 정원내 모집인원 240명보다 8명이 적다. 포스코교육재단이 탄탄하게 뒷받침하고 있지만 모집범위가 광역으로 좁은 탓에 다른 광역자사고와 마찬가지로 학령인구 절벽의 영향을 크게 받는 모습이다. 2016학년에는 1.63대1(240명/391명), 2017학년에는 1.76대1(240명/423명)을 기록했으며, 지난해는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글로벌미래인재는 1.53대1을 기록했다. 96명 모집에 147명이 지난해 지난해보다 지원자 53명이 줄었다. 2016학년 2.63대1(96명/252명), 2017학년 2.89대1(96명/277명), 2018학년 2.08대1(96명/200명)로 꾸준히 2대1 이상의 경쟁률을 유지했지만 올해 자사고 폐지 논란까지 겹치면서 지원자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통합은 48명 모집에 15명이 지원, 지난해보다 지원자 8명이 줄면서 미달 인원이 늘었다.  

임직원자녀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96명 모집에 최종 지원인원은 70명이다. 인천포스코고 임직원자녀전형은 동일 재단인 포항제철고 광양제철고와 달리 광역모집을 실시한다. 인천거주자이면서 임직원자녀라는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지원할 수 수 있어 상대적으로 지원자풀이 적은 탓에 정원을 채우기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 유일의 광역단위 자사고 인천포스코고가 정원을 채우지 못한 채 2019학년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이날 인천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와 동일하게 240명을 모집한 가운데 지원자는 232명에 그쳤다. /사진=인천포스코고 제공

<잔여일정>
1단계 합격자는 17일 오전10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1단계 합격자들은 17일 오전10시부터 19일 오후5시까지 자소서를 제출해야 한다. 방문제출 없이 원서접수 사이트에서 입력 후 온라인으로 제출한다. 2단계 면접은 29일 하루 동일 실시한다. 1,2단계 전형결과를 종합해 내년 1월4일 오후5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 합격자는 1월중 실시하는 합격자 소집에 참석해야 한다. 

<인천포스코고는>
인천포스코고는 2015학년 송도국제도시에 개교한 광역단위 자사고다. 전국단위 자사고 포항제철고와 광양제철고를 운영하는 포스코교육재단의 세 번째 자사고로 개교 당시부터 기대를 모았다. 인천지역에선 포스코의 강력한 재정지원과 더불어 학생선택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대입원년을 맞아 6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하며 광역단위 자사고 18위, 전국 11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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