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반 1.03대1..'국제과정 폐지 영향'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12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단위 자사고 북일고의 2019학년 경쟁률은 0.99대1(모집360명/지원357명)로 미달됐다. 다만 사회통합 등을 제외한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보면 1.15대1(276명/318명)로 미달을 피해갔다. 올해 경쟁률이 하락한데는 올해 폐지한 국제과정 모집인원이 일반과정으로 이동하면서 일반과정 모집인원이 30명 늘어난 데다 전국 일반 지원자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전국과 충남으로 구분해 모집하는 일반전형은 전국 1.28대1(138명/176명), 충남 1.03대1(138명/142명)을 기록했다. 

<전국일반 1.28대1, 충남일반 1.03대1>
올해 국제과정을 폐지한 북일고는 전체 360명 모집에 357명이 지원해 0.99대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지난해 국제계열 30명을 제외한 330명 기준 641명이 몰려 1.9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에서는 감소했다. 국제과정 모집인원이 일반과정으로 이동하면서 모집인원이 확대돼 경쟁률 감소로 이어졌다. 

국제과정을 제외한 일반과정 경쟁률은 2017학년 1.99대 1(350명/687명), 2018학년 1.94대 1(330명/641명), 2019학년 0.99대1(360명/357명) 순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형별로는 전국일반이 1.28대1(138명/176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3.47대 1(123명/427명)보다 하락했다. 충남 광역단위 모집을 실시하는 광역일반은 1.03대1(138명/142명)로 1.20대 1(123명/147명)보다 하락했다. 

올해 72명을 모집한 사회통합은 27명이 지원해 0.38대1의 경쟁률이다. 지난해의 경우 72명 모집에  55명이 지원해 경쟁률 0.76대 1로 미달을 기록하기도 했다. 체육특기자(야구)전형은 12명 모집에 12명이 지원해 1대1의 경쟁률이다. 지난해의 경우 마찬가지로 12명 모집에 12명이 지원해 경쟁률 1대 1로 나타났다. 

북일고는 1단계에서 교과성적과 출결감점으로 1.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정하는 방식이다. 2단계에서는 1단계점수200점+면접십사점수40점으로 합산한다. 

/사진=북일고 제공

<잔여일정>
1단계 합격자는 12월14일 오전10시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합격자는 자소서를 12월18일부터 19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면접은 12월30일 실시하며 내년1월4일 오전10시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북일고는>
북일고는 대기업의 막강한 지원을 받는 대표적인 자사고 중 하나다. 2013년 기준 한화그룹의 지원금은 51억3113만원이나 된다. 포항제철고에 포스코가 지원하는 57억8975만원에 이어 전국단위 자사고 10개교 중 두 번째로 많은 지원금이다. 막강한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2018대입에서는 서울대등록자 15명(수시8명+정시7명)의 실적을 내기도 했다. 전국자사고 중에서는 7위, 전국 순위로는 37위의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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