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인하대가 2019정시에서 활용하는 탐구 변환보정점수표를 11일 공개했다. 백분위 점수에 기반해 일정 점수를 부여하는 변환점수다. 수능 성적표상 제시된 표준점수/백분위를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탐구영역은 백분위에 따라 일정 점수를 부여해 적용하고 있다. 

이런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는 이유는 탐구영역 과목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상쇄하기 위해서다. 올해 수능에서 사탐의 경우 한국지리 세계사 표점 만점이 69점인 반면, 생활과윤리는 63점으로 격차가 있었다.  ‘상대적’ 점수인 표점의 특성 상 만점이 달리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단순 표점을 반영하게 되면 학생 개개인의 학업역량/노력과는 관계없이 과목 선택에 따른 ‘복불복’ 유/불리가 발생하게 된다. 대학들이 이를 조정하기 위해 그나마 표점보다는 유/불 리가 덜한 백분위를 활용해 다시금 점수체계를 설정하는 것이 변표의 본질이다. 

인하대가 2019수능 탐구 변환보정점수표를 공개했다. 탐구 과목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상쇄하기 위해 백분위 기반으로 일정 점수를 부여하는 변환점수다. /사진=인하대 제공

인하대 수능성적 반영은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를, 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한 자체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영어 한국사는 등급별 환산점수를 적용한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계열마다 차이가 있다. 인문(공간정보공 건축 컴퓨터공 간호 아태물류 글로벌금융 제외)의 경우 국30%+수(나)25%+영20%+사탐20%+한국사5%로, 자연의 경우 국20%+수(가)30%+영20%+과탐25%+한국사5%로 합산한다. 

영어 등급별 점수는 계열 관계 없이 1등급 200점, 2등급 195점, 3등급 190점, 4등급 180점, 5등급 170점, 6등급 150점, 7등급 120점, 8등급 80점, 9등급 0점으로 환산한다. 한국사는 인문의 경우 1~4등급 50점, 5~6등급 45점, 7~9등급 40점으로, 자연의 경우 1~5등급 50점, 6~7등급 45점, 8~9등급 40점으로 환산한다.

2019정시에서 인하대는 정원내 661명을 모집한다. 작년 610명에서 51명 늘었다. 전형방법은 실기를 제외하면 수능100%다. 원서접수는 12월29일부터 내년1월3일까지다. 합격자는 1월18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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