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고려대는 교우회가 '제6회 학술상'의 수상자로 고려대 문과대학 노문학과 석영중 교수, 공대 신소재공학부 강윤찬 교수, 의대 의학과 김태우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상식은 2019년도 고려대 교우회 신년인사회가 열리는 내달 4일 오후6시 그랜드인터콘티넨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고려대 교우회는 2014년부터 국내 대학 동창회 사상 최초로 모교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고려대에 재직하는 교수 중 뛰어난 학문업적을 이룬 교수 3명을 매년 선정해 '교우회 학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인문사회 부문 수상자인 석영중 교수는 국내 러시아문학계를 대표하는 학자로서 40여 권의 저/역서를 출간해 문학의 경계를 넘는 융합인문학을 선도해 왔다. 특히 세계 최초로 러시아 국민시인 푸시킨 전 작품을 번역한 공로로 2000년 러시아 정부로부터 푸시킨 메달을 받았으며, 러시아문학회장, 슬라브학회장을 역임하며 활발한 학회 활동과 저술, 석학강연 등으로 러시아어문학 연구 활성화뿐만 아니라 인문학 대중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자연이공 부문 수상자인 강윤찬 교수는 나노구조체 합성 메카니즘 연구 및 상용화를 위한 대량 합성 기술 분야와 이를 활용한 차세대 배터리, 가스 센서,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왔다. 최근 10년간 권위 있는 학술지에 총 374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으며, 중국 칭화대 저널 'Nano Research' 'Top papers Award 2018' 수상,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가스 센서용 나노구조체의 산업체 기술이전 등 우수한 연구개발 실적을 내고 있다.

보건의약 부문 수상자인 김태우 교수는 항암면역치료와 내성에 대한 분자생물학적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신규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및 면역치료 내성암의 다중악성화 연구 분야를 개척해 독창적이고 우수한 연구업적을 도출해온 종양면역학 연구자다. 면역치료 내성 동물모델 구축 기술 등 종양면역학 연구에 필요한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특허 및 기술 이전으로 연구 지평을 넓히면서 국내외에서 보기 드문 융합적 접근으로 항암면역내성암을 극복할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왼쪽부터)고려대 석영중 교수, 강윤찬 교수, 김태우 교수 /사진=고려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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