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학생들, 여름방학은 케임브리지에서 보낸다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UNIST는 10일 영국 케임브리지대 처칠칼리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분야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협정을 통해 UNIST 학생들은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매년 최대 50명의 학생들이 선발될 예정이며, 선발된 인원들은 2주에 걸쳐 어학수업, 문화체험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케임브리지대 처칠칼리지 학생들의 UNIST 방문 프로그램도 추진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UNIST의 하계 프로그램(SPIKE)에 학생들을 초청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이러한 교류는 양 교 학생들의 국제경험 폭을 넓히는 것은 물론 기관 간의 유대감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세계적 대학을 방문해 최고 수준의 연구 환경과 학습 분위기를 경험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UNIST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명문대학들과의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UNIST와 협약을 체결한 케임브리지대 처칠칼리지는 케임브리지대를 구성하고 있는 31개 칼리지중 하나다. 1958년에 설립됐으며, 86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과학기술 분야에 중점을 두어 70% 이상이 자연과학, 의학, 공학 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까지 노벨상 수상자 32명을 배출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배출해왔다.

UNIST는 학생들의 해외경험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하버드 공대와 여름방학 학생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10명의 UNIST 학생들이 하버드와 UNIST를 오가며 연구 인턴십을 수행했다. UNIST는 하버드 공대, 케임브리지 대학교 처칠칼리지와의 프로그램 외에도 타 명문대학과의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사진=UN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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