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 2단계 면접 신설, 간호 국어비중 상향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올해 창학63주년을 맞은 가톨릭관동대는 2014년 인천가톨릭학원으로 법인이 바뀐 후 ‘미래가치를 디자인하는 창의실용교육 중심대학’을 비전으로 내걸고 ‘환골탈태’에 성공했다. 인천 청라지구의 국제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을 소유한 법인 덕에 수도권 1000병상 규모의 대형종합병원을 부속병원으로 보유하면서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한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가톨릭관동대는 2019정시에서 작년보다 7명 늘어난 424명을 모집한다. 가군99명 나군325명을 모집해 수시/정시 합산인원 대비 20.3%의 비중이다. 2017학년 21.5%(453명)에서 지난해 20%(417명)로 소폭 줄인 이후 올해 비슷한 비중을 유지한다. 모든 모집단위에서 교차지원이 허용되고, 군을 달리해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전형방법은 다소 변화가 있다. 의학과의 경우 지난해까지 수능100%로 선발하던 데서 올해부터 2단계 면접을 실시한다. 작년까지 의학에서 인문/자연 구분 없이 동일하게 수능을 반영했지만 올해는 인문의 경우 국30%+수(가/나)30%+영20%+사/과탐20%, 자연의 경우 국20%+수(가)30%+영20%+과30%로 반영하는 차이도 있다. 간호학과는 지난해보다 국어 영어의 반영비율이 늘어난 대신, 수학 사/과탐의 비중이 줄었다. 올해 국20%+수(가/나)30%+영30%+사/과탐20%로 반영한다. 그 외 인문/자연계열은 영역별 반영비율에는 차이가 없지만 자연계열/공학계열의 경우 지난해까지 적용하던 과탐 가산점을 폐지한다.

<모집인원 424명.. 가군99명 나군325명>
가톨릭관동대는 2019정시에서 가군99명 나군325명으로 424명을 모집한다. 작년과 비교해 가군은 5명 줄어든 반면, 나군은 12명 늘어나면서 전체 7명이 늘었다. 2016학년 436명(20%), 2017학년 453명(21.5%), 2018학년 417명(20%), 2019학년 424명(20.3%) 순으로 비슷한 비중을 유지 중이다.

자연계열 상위권 수험생의 관심사인 의학과는 인문3명 자연13명으로 총16명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모집단위는 간호학과로 35명을 모집한다. 경찰행정학전공이 32명으로 뒤를 이었다.

건축학부(건축공공 건축학) 실용음악 각16명, 경영15명 의료경영14명, 의학(자연) 사회복지 각13명, 호텔경영 관광경영 조리외식경영 스포츠레저 스포츠건강관리 체육교육 각12명, 치위생 항공운항 토목공 소프트웨어 전자공 콘텐츠제작 각10명, 의생명과학 임상병리학 안경광학 의료공학 공공행정 항공경영 방송연예 각8명, 광고홍보7명, 의료IT 바이오융합 무인항공 항공정비 창업지식재산 CG디자인 국어교육 지리교육 영어교육 역사교육 수학교육 컴퓨터교육 각6명 순으로 모집한다.

<전형방법.. 의학 2단계 면접 실시>
올해 일부 모집단위에서 전형방법의 변화가 있다. 작년까지는 수능전형의 경우 모두 수능100%로 선발했지만 올해부터는 항공운항학과의 경우 수능80%+면접20%, 의학과의 경우 수능100%로 2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90%+면접1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의학과에서 면접평가를 신설한 점이 주목할만한 변화다. 3인이상 평가위원에 지원자1인 개별면접으로 실시한다. 면접시간은 30분 내외로 진행한다. 평가요소는 적성 인성 종합평가로 나뉜다. 적성의 경우 전공적합성/발전가능성 학업열정/태도, 인성의 경우 인성/개인품성 의사소통능력으로 평가한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수능과 실기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가군에 해당하는 체육교육과는 수능60%+실기40%로 합산한다. 나군의 경우 스포츠레저학 수능60%+실기40%, 스포츠건강관리학 수능70%+실기30%, 방송연예 수능10%+실기90%, 실용음악 수능10%+실기90%, CG디자인 수능30%+실기70%로 반영한다.

수능 반영방법에도 변화가 있다. 의학과는 올해부터 인문/자연으로 구분해 모집하면서 영역별 반영비율에 차이를 줬다. 의학(인문)은 국30%+수(가/나)30%+영20%+사/과20%, 의학(자연)은 국20%+수(가)30%+영20%+과30%로 합산한다. 인문은 국어의 비중이 높은 대신 자연은 탐구의 비중이 높은 차이다. 간호학과의 경우 올해 국20%+수(가/나)30%+영30%+사/과20%로 합산한다. 지난해 대비 국어 영어의 비중이 높아진 반면 수학 탐구의 비중이 줄었다. 수(가) 백분위 10% 과탐 백분위 5%의 가산점은 그대로 유지한다.

자연계열 공학계열에서는 과탐 백분위5% 가산점을 폐지했다. 다만 수(가) 백분위 10% 가산점은 그대로 유지한다. 인문사회계열 예체능계열 자연계열 공학계열의 경우 영어영역을 필수반영하고 나머지 3개영역 중 백분위 성적이 우수한 2개영역을 선택반영 한다는 점이나 영역별 반영비율은 동일하다. 영어20%에 국 수(가/나) 사/과 중 2개영역을 선택해 40%씩 반영한다. 모집단위 관계없이 모두 탐구영역은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수능성적은 영역별 백분위를 반영한다.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는 모집단위별로 차이가 있다. 수능전형에서 간호 항공운항을 제외한 나머지 모집단위는 1등급200점 2등급192.5점 3등급185점 순으로 환산한다. 간호는 1등급300점 2등급288.75점 3등급277.5점 순, 항공운항은 1등급160점 2등급154점 3등급148점 순이다.

한국사는 가산점으로 반영한다. 1등급부터 4등급까지는 10점으로 가산하고 5등급부터 0.4점씩 낮아지는 구조다.
마지막 관문은 동점자 처리기준이다. 의학 간호의 경우 수능 반영 3개영역 백분위 합이 높은 자를 선발한다. 그 외 모집단위의 경우 수능 반영 2개영역 백분위 합이 높은 자를 선발한다. 백분위 합도 같을 경우에는 영역별 우선순위를 적용한다. 의학 간호의 경우 수학>탐구(2과목 평균 백분위)>과탐Ⅱ 1과목 백분위>반영영역 표준점수의 합>영어 순으로 선발한다. 인문사회/예체능계열에서는 국어>수학>탐구(2과목 평균 백분위)>영어 순으로, 자연/공학계열에서는 수학>국어>탐구(2과목 평균 백분위)>영어 순이다.

<4년간 등록금 전액 지원까지.. ‘수능성적우수장학금’>
막강한 장학금 제도도 눈길을 끈다.
박윤선 입학처장은 “정시 합격자 중 수능성적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신입생 모두에게 ‘수능성적우수장학금’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수능3개 반영영역 등급합을 기준으로, △인문사회/자연공학계열은 8이내, 사범대학은 7이내, 예체능계열은 9이내면 입학금과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급한다. △4년간 등록금 75%를 지급하는 경우는 인문사회/자연공학계열 9이내, 사범대학 8이내, 예체능계열 10이내다. △4년간 등록금 50%를 지급하는 경우는 인문사회/자연공학계열 10이내, 사범대학 9이내, 예체능계열 11이내면 된다.

의학과와 간호학과는 별도의 기준을 적용한다. △입학금과 4년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는 경우는 등급합 기준 의학 4이내, 간호 8이내다. 해당기준을 충족하는 학생 중에서 전형총점이 높은 순서대로 의학1명 간호2명을 선발한다. △4년 등록금의 75%, 4년 등록금의 50%를 지급하는 경우는 의학과 4.5이내, 간호학과 10이내다. 75% 지급의 경우 의학1명 간호2명, 50% 지급의 경우 의학/간호 각2명에 지급한다.

<2018경쟁률 2.99대1.. 나군 항공정비학과 13대1 ‘최고’>
가톨릭관동대 2018정시 최종경쟁률은 2.99대1(748명 모집/2235명 지원)로 지난해 3.49대1(735명/2567명)보다 하락했다. 가군 수능위주 전형은 3.43대1(86명/295명)로 지난해 4.41대1(86명/379명)보다 하락했고, 나군도 3.1대1(338명/1047명)로 지난해 3.20대1(164명/524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가군 일반전형은 3.12대1(57명/178명)로 지난해 4.82대1(57명/275명)보다 하락했고, 나군도 1.99대1(185명/368명)로 지난해 3.19대1(185명/590명)보다 하락했다.

최고경쟁률은 나군 수능전형에서 나왔다. 항공정비학과는 6명 모집에 78명 지원으로 13대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군 수능전형 컴퓨터교육과가 9대1(3명/27명)로 뒤를 이었다. 최고경쟁률 톱5는 나군 수능전형 항공정비학과(13대1) 가군 수능전형 컴퓨터교육과(9대1) 나군 수능전형 항공운항학과(8.25대1) 가군 실기전형 체육교육과(7.88대1) 나군 수능전형 무인항공학과(7대1) 순이다.

최저경쟁률은 나군 일반전형 조리외식경영학전공이 기록했다. 8명 모집에 8명이 지원해 1대1의 경쟁률이다. 나군 일반전형 관광경영학전공(1.5대1) 나군 일반전형 광고홍보전공(1.5대1) 나군 일반전형 호텔경영학전공(1.6대1) 순이다.

<원서접수 12월29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2019 가톨릭관동대 정시 원서접수는 12월29일부터 내년 1월3일 오후6시까지 실시한다. 서류제출은 1월4일까지다.

면접을 실시하는 가군 의학과의 경우 1단계 합격자를 1월8일 오후3시 발표한 후 면접을 1월11일 실시한다. 항공운항학과는 1월16일 면접을 실시한다.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예체능계열의 경우 모집단위별로 고사일정에 차이가 있다. 체육교육과 1월9일, 방송연예 1월14일, 실용음악 1월15일, CG디자인 1월16일, 스포츠레저학 1월17일, 스포츠건강관리학 1월18일 순이다.

합격자 발표는 1월25일 실시한다. 합격자는 1월30일부터 2월1일까지 등록급을 납부해야 한다. 미등록충원은 2월1일부터다. 최종추가합격자 통보는 2월14일까지 마감하고 15일 오후4시까지 등록금 납부를 마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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