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2명 미확인..만점자 15명에서 6명 줄어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19수능 만점자가 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4일 ‘2019수능 채점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올해 수능 만점자가 9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5명에서 6명 줄어든 숫자다. 그만큼 올해 수능이 어려웠다는 방증이다.

만점자 9명 중 재학생은 4명, 재수생은 5명이다. 베리타스알파 취재 결과 가채점 단계에서 확인된 만점자는 재학생4명, 재수생 3명이다. 확인되지 않은 재수생2명이 더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계열별로는 인문계열 3명, 자연계열 6명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만점자가 인문2명 자연5명인 점을 고려하면 나머지 재수생2명은 각 인문1명 자연1명일 가능성이 높다. 성적 통지는 5일 실시되기 때문에 아직 개별 만점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2019수능에서 만점자가 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학생4명 재수생5명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가채점 단계 만점자에서 재수생2명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만점자는 국어 수학 탐구(2과목)를 기준으로 모든 문제를 맞히고 영어/한국사가 1등급인 학생이다. 국어 수학 탐구는 한 문제도 틀리지 않아야 만점이지만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한국사는 1등급이면 만점처리한다. 원점수 기준, 영어는 90점 이상, 한국사는 40점 이상이면 만점이다. 

올해 만점자는 지난해 15명에서 대폭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15명 만점자 중 재학생은 7명, 검정고시생1명을 포함한 N수생은 8명이었다. 

만점자가 대폭 줄어든 것은 올해 ‘불수능’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능채점결과 국영수 난이도는 지난해 대비 모두 어려웠다. 영역별 1등급 구분점수는 국132점 수(가)126점 수(나)130점으로 지난해 국128점 수(가)123점 수(나)129점보다 일제히 상승했다. 영어의 경우 1등급비율이 5.3%로 지난해 10.03%에 비해 반토막 났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도 모두 높아졌다. 올해는 국150점 수(가)133점 수(나)139점이다. 지난해 수능의 경우 국134점 수(가)130점 수(나)135점이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