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경동대는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경기도 광주 직동리 대림배농장에서 킨더도르프어린이집 유치원생 70명 등 총 1천여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유아용 영상 교구를 활용한 '유실수농원 체험프로그램'을 시범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유실수농장 수익증대 목적으로 개발된 이 프로그램은, 놀이와 학습을 결합한 육감체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개발한 경동대 권오만 교수는 “수확체험만 하던 유아들이 유실수의 한해살이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며, 앞으로 유실수농장 체험객의 농장 재방문 유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과수원 체험프로그램 운영 중 영상교구를 활용하자 아이들 몰입도가 크게 증가하였다. 가족단위 체험농장을 운영하는 임종언 대표(대림배농원)는 “수확 때 먹을거리 위주로만 진행하던 단순체험에서 벗어났을 뿐 아니라, 특별한 준비 없이 적용할 수 있어 일손도 덜고 4계절 내내 운영 가능하다”며, 차별화에 의한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즐거워했다.  

이 프로그램 개발은 농촌진흥청 지원의 도시녹화 및 정원에 활용 가능한 유실수 선발 및 활용모델 개발사업으로 경동대, 상명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공동 수행하였다. 개발된 영상교구는 다른 과수로도 응용 가능하여 배, 복숭아, 포도, 자두, 블루베리, 사과 농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유튜브에서 누구나 볼 수 있으며, ‘열매식물의 성장이야기’, ‘행복한 여행, 배’, ‘배의 행복한 여행’ 등으로 검색하면 된다.

/사진=경동대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