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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재경쟁력, 6계단 상승.. 63개국 중 33위동기부여 61위 두뇌유출 43위 대학교육 49위 '심각'
  • 손수람 기자
  • 승인 2018.11.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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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한국의 인재 경쟁력이 지난해보다 6계단 상승해 세계 63개 주요국 가운데 33위를 기록했다. 순위는 상승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국내의 교육수준과 숙련도 높은 인재를 유지하고 해외인재를 유치하는 능력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인재가 국내에 머물만한 인재관리능력을 키우는 것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학교육과 교육시스템 역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조사됐다. 

21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국제경쟁력센터가 공개한 ‘2018 세계 인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인재 경쟁력 지수는 100점 만점에 62.32점으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대상 63개국 가운데 33위였다. 한국의 인재 경쟁력 지수는 지난해보다 6단계 상승했다. 2013년과 2015년 32위까지 올랐던 순위는 지난해 7계단 떨어졌었다. 올해 어느 정도 순위를 회복했지만 여전히 미흡한 항목들이 있는 만큼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의 인재 경쟁력이 지난해보다 6계단 상승해 전 세계 63개 주요국 가운데 3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국내의 교육수준과 숙련도 높은 인재를 유지하고 해외인재를 유치하는 능력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육과 교육시스템 역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됐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 국제경쟁력센터의 인재 경쟁력 평가는 각종 통계와 기업 임원 대상 설문조사를 토대로 평가항목이 구성된다.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개발’, 해외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매력도’, 인재를 활용할 수 있는 '준비성' 등 총 3개 분야 30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한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6계단 순위가 오른 33위였다. 분야별로는 ▲투자/개발 20위 ▲매력도 41위 ▲준비성 34위였다. 세 분야 모두 지난해보다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개발 분야는 지난해 38위에서 18계단 상승한 20위를 기록했다. 준비성과 매력도 분야도 각각 8계단, 1계단씩 순위가 올랐다. 전반적인 순위는 상승했지만 순위가 하락하거나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개별 항목들도 상당수 있었다. 

한국은 투자/개발 부문 가운데 GDP 대비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 항목이 전체 순위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GDP 대비 지출비율은 23.8%로 지난해와 동일했지만 순위는 18위에서 4위로 14계단 올랐기 때문이다. 다만 교육에 대한 전체 공공지출은 GDP의 5.1% 수준으로 나타나 27위를 기록했다. 교사 1인당 초등학생 수는 39위(16.79명), 교사 1인당 중학생 수도 48위(14.79명)로 하위권이었다. 평가순위 자체는 크게 상승했지만 교육부문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와 개발이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대목이다.

매력도는 지난해보다 1단계 오른 41위였다. 그럼에도 2015년 28위까지 기록했던 것에 비해 13단계 낮다. 특히 노동자들의 동기부여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보다 2계단 더 내려가 전체 63개국 가운데 61위로 최하위권이었다. 설문조사 결과 10점 만점에 3.95점이었다. 외국의 숙련된 인력이 국내 기업 환경에 느끼는 매력 역시 4.1점에 불과해 49위였다. 국내의 인재 유지와 관련된 두뇌 유출 항목도 설문조사 결과 4점으로 43위에 머물렀다. 소득세 실효세율과 경영진 보수 항목은 13위로 상위권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숙련도 높은 인재를 유지하고 해외인재를 유치하는 능력이 별로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준비성 분야는 지난해 42위에서 8단계 올랐다. 15세 학생의 국제 학업성취도평가(PISA)를 지표로 삼은 교육평가 항목이 9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다만 그 외 교육 관련 지표들의 순위는 저조한 편이었다. 대학이 제공하는 교육서비스가 경쟁적인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는지를 평가하는 대학교육 항목은 설문조사 결과 4.84점으로 49위였다. 마찬가지의 기준으로 교육시스템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항목에서도 5.16점으로 38위에 머물렀다. 학교에서 과학에 대해 충분히 강조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항목은 설문조사 결과 5.63점으로 30위였다.

전체 순위에서 상위권은 유럽 국가들이 대다수였다. 1위는 100점 만점을 기록한 스위스가 차지했다. 이어 덴마크(91.97점) 노르웨이(86.37점) 오스트리아(86.1점) 네덜란드(85.25점)가 톱5를 형성했다. 지난해 7위였던 노르웨이가 3위로 4계단 상승했고, 3위였던 벨기에는 8계단 하락한 11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100점 만점에 79.22점으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13위) 홍콩(18위) 말레이시아(22위) 대만(27위) 일본(29위)이 한국을 앞섰다. 중국은 58.6점으로 전년대비 1계단 상승했지만 한국보다 6계단 뒤진 39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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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람 기자  sooram@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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