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한양대는 장건희(57) 기계공학부 교수팀이 개발한 로봇이 최근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조형희)가 개최한 ‘2018 기계의날’ 행사에서 올해의 10대 기계기술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은 국내 기계분야의 우수 기술·제품 개발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우수성을 대외에 알리기 위해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2013년부터 선정 및 시상하고 있다. 

동맥경화를 비롯한 혈관계 질환은 현대인에게 보편적인 질환으로, 막힌 혈관을 치료하기 위한 혈관중재시술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혈관중재시술에서 쓰이는 기존 장비는 정밀한 힘의 전달이 힘들어 제어 및 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또 시술 중 혈관 확인을 위한 지속적인 X-선 촬영이 필요해 의료진이 방사능에 장시간 노출되는 부작용이 있었다. 

장 교수팀은 ‘혈관 내 터널링, 약물 및 스텐트 전달을 위한 다목적 유·무선 자기 로봇 및 구동시스템’을 개발, 심근경색·뇌경색 환자들의 폐쇄성 동맥질환을 정밀하게 치료할 뿐더러 의료진을 방사능 피폭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만들었다. 장 교수팀은 해당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10대 기계기술로 선정됐다.

장건희 교수 /사진=한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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