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연세대는 ‘제1회 이한열 학술제’가 11월 23일 연세대학교 경영관 101호에서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이한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회장 김용학)와 (사)이한열기념사업회(이사장 김학민)가 공동 주최하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학장 엄영호)이 주관한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제는 연세대학교 이한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발족을 계기로, 이한열 열사와 6월 항쟁의 의미를 학술적으로 고찰하고 현재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 순서는 주제 발표로, 김상숙 가톨릭대 강사가 ‘1987년 6월 항쟁과 이한열’을 주제로 당시 상황을 미시적으로 접근한다. 박명림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관장은 ‘이한열과 이한열들; 시대의 음성과 소명 사이에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보다 객관적 시선으로 이한열의 희생과 6월 항쟁의 의미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어 토론자로 나서는 오세철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6월 항쟁 당시 이한열의 스승으로, 그의 장례식 때 교수 대표로서 조사(弔詞) 했다. 연세대학교에서 학생운동을 함께 했던 조성대 한신대학교 교수도 토론자로 등장한다.

엄영호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학장은 “그동안 이한열과 6월 항쟁에 대한 산발적인 연구가 있었으나, 이한열의 이름을 딴 학술제는 처음이다”며, “이번 학술제를 통해 이한열에 대한 통합적 연구 활동이 펼쳐지고 그 의미와 정신이 널리 인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세대 전경 /사진=연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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