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서울대 공과대학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대학원 과정 학생들과 글로벌 사회공헌단,  한국 인공와우 사용자모임(대표 안재권)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인공와우를 연구하는 전기정보공학부 김성준 교수가 ‘신경보완기술’ 과목을 수강중인 대학원 학생들과 해당 기술을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인공와우 사용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지식과 정보를 교환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행사이다.

인공와우를 연구하는 연구자들과 인공와우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이처럼 큰 규모로 함께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지난 11월 17일 공과대학 39동 강당에서 간담회와 작은 음악회(음악대학 국악과 재능기부) 순서로 진행되었다. 

인공와우는 고도의 청각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수술을 통하여 이식되는 전자공학 이식체(electronic implant)이다. 현재의 인공와우는 일상적 대화가 가능한 수준의 청력을 제공할 수 있으나 자연적인 소리 인식, 특히 정상적인 음악청취에 있어서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행사를 기획한 전기정보공학부 김성준 교수는 “실제 인공와우를 사용하는 분들을 한꺼번에 만나 그 분들의 불편사항을 듣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유익하고 보람있는 시간이었고 앞으로 이런 만남을 더 확대하여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따뜻한 공학기술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행사에는 인공와우 사용자 (한국인공와우사용자모임) 24명, 공과대학 학생 24명, 서울대 음악대학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국악과 연주자 9명, 초청인사 7명등 총 64명이 참가하였다.

간담회 /사진=서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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