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15일 시행중인 2019수능의 국어영역은 “2018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입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12시13분 이같은 분석자료를 내놨다. 

이영덕 소장은 “독서에서 과학+철학 융합지문이 출제되고, 문학에서 현대소설+시나리오 복합 지문이 제시됐으며 독서와 작문 영역을 통합한 신유형 문제가 제시되는 등 고난도 문제와 신유형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며 “선지에서 헷갈릴 수 있는 정보들이 많은 문항들이 다수 출제돼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6월모평과 마찬가지로 매우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화법 작문영역에서 2018수능 6월모평과 비슷하게 화법과 작문이 결합된 세트문제(4~7번)가 출제됐다. 문법에서는 2018수능이나 6월 9월모평과 마찬가지로 지문을 주고 2개 문항을 제시한 세트문제(12~13번)가 출제됐다.

문학 영역에서는 수능에서 잘 출제되지 않던 현대소설+시나리오 복합 지문이 출제되고 답지에서 확인해야 할 내용이 많아 난이도가 쉽지 않은 편이었다.

독서영역은 3지문으로 구성되고 지문 길이가 긴 기문을 주고 6문항을 출제하는 최근의 경향이 유지됐으며, 과학+철학 융합지문이 출제됐다. 계약의 개념과 법률 효과를 다룬 사회 지문, 서양과 동양의 천문 이론을 다룬 융합 지문, 가능세계의 개념과 성질을 다룬 철학 지문이 출제됐다. 과학+철학 융합지문의 31번, 인문지문의 42번이 고난이도 문항이었다는 분석이다. 독서와 작문영역이 결합된 27번은 신유형 문항이다. 

이 소장은 “화법, 작문, 문법의 경우 교과서에 제시된 주요 개념이나 원리, 학습 활동 내용 등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와 문학의 경우 EBS 연계 지문이라고 하더라도 새로운 자료를 이용해 난이도를 높이거나 지문, 문제를 변형해 출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좀 더 깊이 있게 지문과 문제를 이해해 둘 필요가 있다. 특히 독서에서 길고 정보가 많은 지문을 주고 어렵게 출제하는 경향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도 충실하게 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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