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건국대는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3일 건국대 신공학관의 학생 창의 공간 '스마트팩토리'에서 '기술혁신형 창업 관련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창업 시제품 제작현장을 둘러보고 창업을 준비 중인 학생들을 만나 창업 과정의 애로사항 등 현장 목소리를 듣고 격려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통신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 등 관련 기관 관계자와 건국대 민상기 총장, 단국대 남정민 교수, 중앙대 김진수 교수,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최봉욱 창업지원센터장, 알트에이 이태우 대표, 반달소프트 이봉학 대표, Real Lab 김혁진 등 학생/시니어 창업자 및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김 부총리와 홍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은 민상기 건국대 총장의 안내로 건국대가 신공학관에 구축한 오픈형 학습공간인 '프라임라운지'와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드는 '스마트팩토리'를 둘러봤다. 특히 스마트팩토리에 위치한 VR실, 금속장비실, 목공장비실, 3D프린터실, 설계실, 드론운영시험장 등 건국대의 첨단 교육혁신 현장과 창업 시제품 제작현장을 둘러보고 직접 시연했다. 이어 스마트팩토리내 창업동아리실에 입주한 다양한 학생 창업 동아리팀과 스타트업 기업을 만나 격려했다.

민상기 총장은 "건국대는 청년 창업가 육성을 위해 학생 창의 공간인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미래형 교육과정인 드림학기제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창업 로드맵을 제시하고 학과 간 두터운 장벽을 없애 혁신성장을 이끌 스타트업 인재들을 더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중장기적으로 우수한 인재들이 창업을 많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기업가 정신을 만드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창업 안전망, 효율적 창업 보상 시스템 등 정부가 혁신성장 생태계를 만드는데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정부에서 아직 부족하지만 규제완화와 세제혜택으로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대기업에 있는 우수한 인력과 대학교수, 젊은 학생 창업자들이 노하우를 서로 교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장관은 부산에서 열린 벤처/창업 페스티벌 참석 경험을 설명하며 "한 학생이 '친구들은 삼성에 들어가려고 하지만 나는 삼성을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며 "삼성도 맨땅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대기업이 된 것처럼 한국은 창업정신을 가진 나라"라고 말했다.

이날 정책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기술혁신형 창업 활성화 정책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을 주제로 학생-시니어-세대융합 창업 등 기술혁신형 창업 활성화와 이를 위한 기관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됐다.

사진=건국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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