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포스텍은 15일 국제관 대회의실에서 '포스텍이 보는 한반도 평화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평화연구소 개소 기념 강연회 및 심포지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포스텍평화연구소는 남북 교류와 경제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달성하고, 나아가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자 9월 설립됐다. 

포스텍은 올해 2학기에 송호근 교수(인문사회학부장)를 영입하며, 융합문명연구원/포스텍평화연구소/소통과 공론 연구소 등 3개 연구소를 새롭게 만들었다. 지난달 10일 소통과 공론 연구소 개소 기념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연속 개최되는 3개 연구소 심포지엄의 두 번째 시간으로 이번 강연회/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포스텍 구성원들이 남북 관계와 한반도 평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포스텍의 역량을 활용한 한반도 평화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강연회와 2부 심포지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강연회에는 포스텍 전자전기공학 홍석현 명예박사이자 중앙홀딩스 회장이 강연자로 나서 '한반도 평화 오디세이: 항구적 비핵평화체제 구축과 우리의 과제'라는 주제로 한반도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강연을 할 예정이다. 2부 심포지엄에 앞서 포스텍평화연구소 송호근 소장은 포스텍 통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포스텍평화연구소는 10월 한 달 간 포스텍 학생 281명을 대상으로 북한과 통일에 대한 인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어 이화여대 최대석 교수와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문수 교수가 각각 '북한 비핵화 현황과 한반도의 미래' '비핵화시대의 북한 경제와 남북경협전망'을 주제로 발제를 한다. 두 발제는 모두 남북관계를 북한 비핵화에 초점을 두고 분석하는데, 최 교수는 북한 비핵화를 둘러싼 남북관계에 대한 총론적 전망을 하고, 양 교수는 경제 협력에 초점을 맞춰 남북관계에 대한 각론적 전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발제에 대한 토론자로는 포스코경영연구원 김리원 수석연구원, 남북물류포럼 김영윤 회장,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박원곤 교수, 포스텍 법인 신현곤 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이어 청중 질의시간을 통해 교수/교직원, 학생 등 포스텍의 다양한 구성원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포스텍 관계자는 "이번 포스텍평화연구소 개소 기념 강연회/심포지엄은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포스텍 구성원들의 관심을 모으고, 포스텍 구성원으로서 한반도 평화의 비전을 고민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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