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서울대는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가 4일 네팔 카트만두 의과대학 부속 둘리켈병원을 방문해 2017년도 제1차 네팔병원감염관리 워크숍 개최에 이어 의료진 대상 제2차 병원감염관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워크숍은 네팔 병원감염관리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선진 병원감염관리 기법을 전수하여 네팔의 병원감염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하여 실행되었으며, 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의 센터장 김웅한 교수(서울대병원 소아흉부외과)와 질병관리부장 오명돈 교수(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의 박상원 교수(감염내과), 경상대학교병원 배인규 교수(감염내과)가 참여했다. 

네팔 전역의 의사, 간호사, 의학 실험실 기술자, 미생물학자 등 9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병원감염에 대한 국가 감시와 수술장 감염 예방 전략 등 한국 의료진의 강의와 네팔의 병원 감염관리 현황과 기반시설 등 네팔 의료진의 강의 및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김웅한 센터장은 “네팔 병원감염관리 프로그램의 장기적인 의료지원 모델을 개발하고 보건의료인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궁극적으로는 네팔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네팔 둘리켈병원의 감염관리 역량 강화 사업은 2015년 4월 대지진 후 많은 피해 환자들이 비위생적인 상태에 노출되고 우기와 산사태로 인한 감염질환 문제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둘리켈병원의 요청에 따라 2015년 10월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가 현장조사를 진행한 데 이어 2016년 3월 한달 동안 둘리켈병원 의료진 2명이 서울대학교병원 감염관리센터에서 한국의 감염관리 시스템을 배우고 이를 현지에 적용하기 위한 교육을 받았고 2017년 제1차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서울대전경 /사진=서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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