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계명대는 미래산업사용성평가센터가 ‘2018 고령친화산업 정책포럼’에서 고령친화제품 개발 및 복지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11월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8 고령친화산업 정책포럼’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해 ‘고령친화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개척’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고령친화산업육성 유공자 포상식도 함께 열렸다.

최근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의 14% 이상이 65세 이상으로 고령화사회를 넘어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계명대 미래산업사용성평가센터는 ‘사용성평가’라는 연구분야 전문기관으로 4차 산업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감성지능을 이용해 복지용구, 고령친화용품, 의료기기, 가전제품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보다 객관적인 지표를 활용해 사용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계명대는 2015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첨단 사용자편의서비스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돼 정부와 대구시로부터 17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2020년까지 ‘실생활 기반 사용성평가 지원센터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제품 개선사례로는 이동식 변기에 이동손잡이 부착, 좌면시트와 발판, 바퀴에 풋브레이크 장착 등을 통해 사용자와 보호자 모두가 사용이 용이하도록 개선하였으며, 욕창방지 매트리스를 환자의 몸무게 차이에 따라 부력조절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의료기기 및 고령친화제품 개선을 통해 시장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종하(의용공학과 교수) 계명대 미래산업사용성평가센터장은 “최근 다양한 첨단 제품이 개발되고 있지만 연령이나 신체, 인지능력과 다양한 생활양식을 가진 사용자들이 제품기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해 오히려 사용자 편익이 감소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자 중심으로 제품을 개량하고, 기업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사용성평가를 통해 사용자가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계명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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