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 30명에서 2017학년 104명으로 대폭증가 이후 소폭감소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이화여대의 3년간 수시이월인원은 2018학년 96명, 2017학년 104명, 2016학년 12명이다. 지난해 이월인원이 전년보다 8명 줄었지만, 전년 2017학년 이월인원이 2016학년보다 무려 92명이나 늘어났다. 2016학년의 경우 계산상 12명일 뿐 수시에서 더 선발해 정시 인원이 18명 줄어든 걸 감안하면, 실제 이월인원은 30명이다.

수시이월인원은 당해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아 이월된 인원을 말한다. 정시 모집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에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면서 계획된 모집인원보다 늘어나게 된다. 이대의 경우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면서 2018학년 정시 요강상 651명보다 96명 많은 747명, 2017학년 요강상 916명보다 104명 많은 1020명, 2016학년 요강상 1208명보다 12명 많은 1220명을 선발했다. 이월비율은 2018학년 13%(이월인원 96명/최종모집인원 747명)로 2017학년 10%(104명/1020명)보다 늘었다. 정시 모집인원 자체가 줄어든 탓이다. 2016학년 이월비율은 1%(12명/1220명)에 불과했다.

이대의 2019학년 요강상 정시 모집인원 694명 역시 수시이월인원 반영 이후 늘어날 전망이다. 이대 수시는 전형별로 11월16일과 12월15일 최초합격자 발표와 17일부터 19일까지 등록 실시 이후 26일 저녁9시까지 추가합격자 발표 및 통보의 일정이다. 등록마감 일정은 미공개 상황으로, 보통 발표 익일인 27일 오후4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시모집으로 넘기는 수시이월인원 역시 등록이 마감된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화여대의 3년간 수시이월인원은 2018학년 96명, 2017학년 104명, 2016학년 12명이다. /사진=이화여대 제공

<3년간 수시이월 12명(실제 30명)→104명→96명>
3년간 이대 수시이월인원은 2016학년 12명, 2017학년 104명, 2018학년 96명이었다. 특히 2017학년의 이월인원이 크게 늘어난 특징이다. 인문/자연에서 103명, 실기에서 1명의 이월인원이다. 정시 모집인원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이대 정시 요강상 모집인원은 2016학년 1208명에서, 2017학년 292명 줄어든 916명, 2018학년 265명 줄어든 747명, 2019학년 43명 줄어든 694명이다.

이대는 지난해 정시에서 무학과 선발의 파격을 단행하면서, 전년 학과별 이월인원은 큰 의미가 없게 됐다. 지난해부터 인문/자연/예체능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지난해 요강상 인문 217명, 자연 200명, 예체능 234명으로 총 651명의 모집인원이다. 지난해 요강상 916명보다 265명이나 줄어든 셈이다. 반면 수시는 지난해 요강상 2092명보다 266명 늘어난 2358명을 모집한다. 수시확대 정시축소의 상위대학 기조 속에, 다만 늘어난 수시모집인원은 더 많은 수시이월인원을 예상케 한다. 특히 2016학년 12명(실제 30명)에 불과했던 수시이월인원이 2017학년 104명으로 92명이나 증가한 사실은 이 같은 예상을 가능케 한다. 2017학년의 경우에도 수시모집인원이 전년 1872명보다 220명이나 늘어났다.

지난해부터 인문/자연/예체능으로만 구분해 모집하는 이대 정시모집 특성상, 수시이월인원 역시 계열별로 알아본다. 2018학년의 경우 인문/자연에서 96명의 이월인원이 발생했다. 예체능에선 이월인원이 없었다.

2017학년의 경우 인문/자연에서 103명, 예체능에서 1명의 이월인원이 발생했다. 인문에서는 국문 중문 불문 독문 사학 철학 기독교에서 6명, 영문 7명, 정치외교 행정 경제 문헌정보 사회 사회복지 심리 소비자에서 7명, 커뮤니/미디어 1명, 경영 5명, 교육 2명, 초등교육 2명, 교육 1명, 영어교육 5명, 역사교육 사회교육 지리교육에서 3명, 국어교육 3명의 이월인원이 발생했다. 자연에선 수학 통계 물리학에서 3명, 화학/나노과학 생명과학에서 9명, 휴먼기계바이오 8명, 컴퓨터 사이버보안에서 4명, 전자전기 화학신소재 식품에서 6명, 기후/에너지 환경 건축도시시스템 건축학(5년)에서 16명, 뇌/인지과학 5명, 과학교육 1명의 이월인원이 발생했다. 인문/자연 계열통합으로 선발한 경우 융합콘텐츠 의류산업 국제사무 식품영양 융합보건에서 3명, 국제학 글로벌한국에서 5명, 간호 1명의 이월인원이 나왔다. 예체능에선 디자인 1명의 이월인원이다.

2016학년엔 인문/자연 총 10명의 이월인원, 예체능 2명의 이월인원으로 12명의 이월인원이 발생했다. 수시에서 더 선발에서 정시 요강상 모집인원보다 덜 선발한 모집단위들이 다수 있던 특징으로, 실제 이월인원은 30명이다. 인문에선 기독교 3명, 영문 4명, 정치외교 행정 경제 문헌정보 사회 사회복지 심리 소비자에서 1명, 경영 1명, 초등교육 2명, 영어교육 1명, 역사교육 사회교육 지리교육에서 1명의 이월인원이 발생했다. 자연에선 전자전기 2명, 화학신소재 2명, 건축학(5년) 5명, 뇌/인지과학 1명, 수학교육 1명의 이월인원이 발생했다. 인문/자연 통합선발에선 국제학 글로벌한국학에서 4명의 이월인원이다. 예체능에선 디자인 2명의 이월인원이다. 실제 이월인원은 총 30명이지만, 수시에서 더 선발에서 정시 인원이 줄어든 게 18명이나 되면서 계산상 12명이 됐다. 예정했던 정시 모집인원에서 축소된 모집단위와 인원은 국문 중문 불문 독문 사학 철학에서 2명, 수학 통계 물리학에서 2명, 화학/나노과학 생명과학에서 1명, 식품에서 1명, 융합콘텐츠 의류산업 국제사무 식품영양 융합보건에서 3명, 자유전공 1명, 의예 1명, 특수교육 1명, 국어교육 1명, 과학교육 1명, 간호 4명으로 총 18명이 수시에서 더 선발되어 애초 예정했던 정시 모집인원이 줄어든 결과를 냈다.

<2019 정시 요강상 694명 모집.. '무학과 선발'의 파격>
이대의 2019정시는 지난해에 이어 무학과선발의 파격이다. 지난해부터 중앙대도 단과대 단위로 선발하는 전공개방제를 실시하지만 이대는 모집단위 자체를 구분하지 않아 한 발 더 나간 셈이다. 정시 입학생들은 1학년 말 인문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엘텍공과대학 경영대학 신산업융합대학 스크랜튼대학 각 학과(전공)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다만 국가에서 정원을 관리하는 의대 사범대와 예체능계열은 별도 선발로 진행되기 때문에 학과별 선발을 유지한다.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인문/자연은 수능100%, 예체능은 수능40%+실기60%를 유지한다. 2018수능부터 절대평가를 도입하는 영어는 등급별로 점수를 환산, 2등급부터 10점 차감배정한다.

12월31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원서접수에 이어 예체능실기전형 실기고사 일정이 이어진다. 체육과학부는 1월6일, 음악대학은 1월7일부터 10일 사이, 조형예술대학은 10일 실기고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1월21일 최초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여부와 함께 장학생 선발 여부도 공개할 예정이다. 미등록충원 합격자 발표는 2월14일 오후9시까지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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