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 헬리오시티45학급.. 2023년까지 추가 3개교 지정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서울교육청이 서울형 통합운영학교 "이음학교"를 내년 첫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통합운영학교는 학생수와 지역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학교 유형으로 초중, 중고, 초중고를 연계 운영한다. 교육청은 2023년까지 서울시에 통합운영학교를 3개교 추가할 계획이다. 

통합운영학교는 '초중등교육법' 제30조에 따라 각 학교를 유지하면서 초중, 중고, 초중고를 통합 연계 운영해 인적 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학교 유형이다. 저출산 영향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함에 따른 소규모 학교 증가와 재건축 재개발 사업에 따른 일부 지역 학교 설립 수요 증가 등에 의해 도입됐다. 현재 전국에는 100개의 통합운영학교가 있다.

교육청은 통합운영학교를 통해 △교육의 연속성과 지속성 강화 △학생 발달단계에 따른 학교급 간 협력 교육활동(전환기 교육 등) 운영 △학생들의 안정된 정서적 성장 도모 △교원 협력과 학교 시설 공유 등의 교육인프라 강화 △지역 협력의 장 마련 등을 기대한다.

교육청은 서울형 통합운영학교를 “이음학교”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발표했다. 명칭은 10월8일부터 10월22일까지 진행된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공모전에는 명칭 287건이 접수됐으며 3차례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했다. '이음학교'는 학교급들이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이어 운영하고 인적/물적 자원을 함께 활용하는 학교라는 의미를 함축적이며 친근하게 표현한다고 평가됐다. 교육청은 '이음학교'가 서울형 통합운영학교 전체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최초 통합운영학교는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재건축 지역 헬리오시티에 들어서는 '해누리초중 이음학교'다. '해누리초중 이음학교'는 1교장 2교감(초, 중 교감) 1행정실 체제로 운영된다. 초등학교 26학급(특수 1학급 포함, 798명) 중학교 19학급(특수 1학급 포함, 612명)으로 총 45학급(1410명) 규모로 예상한다.

교육청은 2023년까지 통합운영학교 3개교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추가 지정 예정인 3개교는 학교 공급 필요로 강동구 재건축 지역에 개교하는 강빛초중학교(가칭)와 소규모 학교를 목적으로 한 초중학교 유형 1개교 중고등학교 유형 1개교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음학교가 학생 발달단계에 따른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탄력적으로 전개해 협력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뿐만 아니라 학교 규모를 적정하게 유지함으로써 학교운영을 안정적으로 하고 학교와 마을이 더불어 함께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공동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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