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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정시] '절대평가의 역습가능성' 영어 영향력은.. 대학별 반영방법 차이감점 가산점 점수합산 세 가지..등급격차 서울대 고대 '작고' 이대 연대 '뚜렷'
  • 윤은지 기자
  • 승인 2018.11.09 15:22
  • 호수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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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절대평가 2년차를 맞은 올해 수능영어의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지난해 첫 절대평가로 관심을 모았던 영어 난도의 베일이 벗겨졌다. 2018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은 10.03%로, 5만2983명의 수험생이 1등급을 받았다. 2017수능 4.42%(2만4244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절대평가 전환으로 난도 하락이 예상됐지만 지난해 6월모평(8.08%) 9월모평(5.39%)과 비교해 실제 수능에서 1등급 비율이 크게 늘면서 기대이상으로 쉬웠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다만 올해 모평은 '절대평가의 역습'이라는 평가가 나올만큼 영어의 난도가 높아지면서 수능의 난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6월모평 1등급 비율은 4.19%로 절대평가 체제에서 치른 모의고사 중 가장 어려웠고, 2017수능보다도 1등급 비율이 낮다. 9월모평 1등급 비율은 7.92%로 6월모평보다는 쉬웠지만 역시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려웠다. 다만 지난해에도 6,9월모평 때보다 수능에서 1등급 비율이 늘었기 때문에 섣불리 난도를 예측하긴 어렵다.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는 국어 수학과 달리 영어는 등급별 점수를 환산한다. 대학에 따라 등급별로 가산점을 적용하는 곳이 있는 반면, 감점제로 반영하는 곳도 있다. 등급별로 부여하는 점수차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는 셈이다. 

수능 영어 반영방법은 크게 △감점 △가산점 △점수합산 세 가지로 나뉜다. 감점은 서울대 고려대, 가산점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3곳이다. 나머지 12개대는 모두 점수합산 방식을 적용한다. 서울대 고대의 경우 1~2등급 점수차가 1점을 넘지 않는다. 특히 서울대는 1등급부터 5등급까지 점수차가 2점에 불과할 정도로 작다. 반면 연세대 5점, 이화여대는 10점까지 격차가 벌이지기 때문에 영어 2등급을 받았을 경우 합격권에서 멀어진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서울대 고대는 영어에서 2등급을 받더라도 다른 영역 성적이 좋다면 충분히 도전해볼만 하지만 이대는 지원이 거의 불가능하고, 연대도 사실상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대학별로 성적 반영방법을 상세히 분석해야 합격에 다가갈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의대의 경우 최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지원하기 때문에 점수차가 작더라도 합격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절대평가로 전반적인 영어 난도가 하락했지만 올해 6월, 9월모평의 선례를 감안해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절대평가 2년차를 맞은 올해 수능영어의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지난해 첫 절대평가로 관심을 모았던 영어 난도의 베일이 벗겨졌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감점 반영, 서울대 고대.. ‘영어 2등급도 합격가능’>
서울대 고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감점제로 영어성적을 반영한다. 등급간 점수차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영어가 약해 2,3등급을 받은 학생들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이투스 전훈 입시평가팀장은 "지난해 합격자 분포를 분석해보면, 연대에 비해 고대는 상대적으로 영어 2~3등급을 받은 학생이 많다. 반면 연대는 영어 2등급 합격자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며 "다만 영어 2~3등급으로 인한 감점을 만회할 만큼 나머지 영역의 성적이 좋아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대는 1등급과 2등급 격차가 1점, 서울대는 0.5점으로 서울대의 등급간 격차가 더 작다. 고대는 3등급부터 점수차가 2점차로 벌어지지만 서울대는 0.5점차인 점도 다르다. 서울대는 1등급부터 5등급까지 점수차가 2점에 불과하다. 등급간 점수차만 보자면 고대보다 서울대에서 영어 영향력이 더 낮은 셈이다. 극히 드문 사례지만 지난해 자연계열에서 영어 4등급을 받은 서울대 합격생이 나올 수 있었던 배경이다. 

<가산점 반영, 서강대 성대 중대>
영어성적을 가산점으로 반영하는 대학은 서강대 성대 중대 등 세 곳이다. 지난해에 반영방법과 변화 없이 동일하게 적용한다. 중대의 점수차가 가장 적다. 계열 구분 없이 전 모집단위에 동일하게 1등급 20점, 2등급 19.5점, 3등급 18.5점 순으로 가산점을 부여한다. 1등급과 2등급 격차는 0.5점이지만 2~3등급은 1점, 3~4등급은 1.5점, 4~5등급은 2점으로 점수차가 벌어진다. 반면 서강대는 등급간 점수차가 1점으로 동일하다. 1등급 100점, 2등급 99점, 3등급 98점 순으로 나간다. 

성대는 서강대 중대보다 점수차가 더 벌어진다. 인문 자연으로 계열을 구분해 적용한다. 인문은 1등급 100점, 2등급 97점, 3등급 92점, 4등급 86점 등 3점 5점 6점으로 격차가 커지지만 자연은 1등급 100점, 2등급 98점, 3등급 95점, 4등급 92점 등 2점 3점 3점으로 인문보다 점수차가 작다. 

<점수합산, 12개교.. 1~2등급 점수차 '이대 10점, 연대 5점' '2등급 합격가능성 낮아'>
나머지 12개교는 등급별 점수를 환산해 총점에 합산한다. 1~2등급 점수차로 따질 경우 이대가 10점으로 가장 크고, 경희대 8점, 연대 5점으로 두드러진다. 가감점 반영으로 점수차가 적은 서울대 고대 서강대 등과 비교하면 영어등급이 낮을수록 합격권에서 멀어지는 셈이다. 이영덕 소장은 "이대는 점수차가 1~2등급 점수차가 10점으로 크기 때문에 다른 과목에서 아무리 점수를 잘 받아도 합격 가능성이 매우 낮다. 연대도 마찬가지"라며 "지난해 영어 2등급 받은 학생이 고대에서는 최상위학과 일부를 제외하면 합격권에 들었지만, 연대에서는 하위학과도 합격 가능성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의대라면 가능성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드물게 서울대 고대에서도 2등급 합격생이 있었다"면서 "다만 지난해 합격생의 경우 2등급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이 모두 만점인 학생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대는 반영비율이 높으면서 등급간 점수차도 큰 대학이다. 그만큼 영어성적의 영향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대의 영어 반영비율은 국수탐과 동일한 25%다. 등급별 환산점수는 1등급 250점, 2등급 240점, 3등급 230점, 4등급 240점 순으로 10점씩 차이가 난다. 

연대는 1~2등급 점수차가 5점이다. 1등급 100점, 2등급 95점, 3등급 87.5점, 4등급 75점 순으로 등급이 낮을수록 점수차가 커진다. 인문은 17%, 자연은 11%를 반영해 자연계열 모집단위보다는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 영어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경희대도 등급간 점수차가 5점 이상으로 큰 편이다. 1등급 200점, 2등급 192점, 3등급 178점, 4등급 154점 순으로 격차가 생긴다. 2등급을 받으면 1등급을 받은 학생보다 8점을 손해보는 셈이다. 등급이 낮아질수록 점수차가 커지기 때문에 영어 영향력은 더욱 높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영어 반영비율이 15%로 국수탐에 비해 작다. 

외대도 연대 못지 않게 점수차가 큰 편이다. 특히 인문에서 등급간 점수차가 두드러진다. 인문은 1등급 140점, 2등급 134.4점으로 5.6점이 차이가 나는 반면 자연은 2.8점차에 불과하다. 숙대는 1등급 100점, 2등급 95점으로 1~2등급 점수차가 5점이다. 인하대도 5점차지만 1등급 200점, 2등급 195점 순으로 200점 기준이기 때문에 영향력은 더 작다. 영어 반영비율이 20%이상으로 비교적 높은 곳은 단대(죽전20%/천안25%) 동국대(20%) 시립대(인문25%/자연20%) 숙대(20%) 인하대(20%) 홍익대(인문25%/자연17%) 등이다. 

<시립대 동대 '등급별 점수차 축소'.. 건대 한대 '반영비율 낮아'>
시립대와 동대는 작년보다 영어 등급간 점수차를 줄였다. 시립대는 영어 환산점수 만점부터 바뀌었다. 지난해의 286점 만점으로 1등급 286점, 2등급 279점, 3등급 272점 순으로 나갔지만, 올해는 1등급 250점, 2등급 246점, 3등급 242점 순이다. 지난해 1~2등급 7점, 2~3등급 7점차에서 올해 1~2등급 4점, 2~3등급 4점으로 줄었다. 자연계열도 마찬가지다. 지난해는 200점 만점으로 1등급 200점, 2등급 195점, 3등급 190점을 부여했지만 올해는 1등급 200점, 2등급 198점, 3등급 196점 순으로 등급간 2점씩 차이가 난다. 특히 인문계열의 경우 영어영역 반영비율이 지난해 28.6%에서 올해 25%로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동국대도 1~2등급 점수차가 지난해 4점에서 올해 2점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1등급 200점, 2등급 196점, 3등급 190점, 4등급 180점 순이었지만 올해는 1등급 200점, 2등급 198점, 3등급 196점, 4등급 190점 순으로 지난해보다는 합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건대(15%) 한대(10%)는 영어 반영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건대는 인문의 경우 1~2등급 점수차가 4점이지만 자연은 1,2등급을 동일하게 200점으로 환산한다. 영어 2등급을 받은 자연계열 수험생은 1등급 수험생과 비교해 적어도 영어에서 손해 볼 점수는 없는 셈이다. 한대는 인문이 1등급 100점, 2등급 96점으로 4점차, 자연은 1등급 100점, 2등급 98점으로 2점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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