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분야 국제개발협력, 상생의 생태계 모색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교육부는 한국교육개발원과 6일 노보텔앰배서더 서울강남호텔 샴페인홀에서 '제5회 교육 공적개발원조(이하 ODA) 콘퍼런스'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교육개발협력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열리는 교육 ODA 콘퍼런스에는 국제기구, 시민사회단체, 민간기업, 대학 등 교육분야 국제개발협력을 추진하는 다양한 기관이 참여한다.

2014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콘퍼런스는 그동안 교육분야 국제개발협력의 사업성과와 방법을 공유하는 장으로 교육 ODA 발전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둬왔으며, 지난 콘퍼런스에서는 교육 ODA의 주요내용과 발전방향, 한국의 역할을 논의하는 등 거시적인 관점의 주제를 다뤄왔다. 올해는 교육 ODA 분야에서 민/관/산/학에서 다양한 참여 주체들이 모여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특히 원조를 받는 국가 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ODA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함께한다.

이날 오전에는 개회식과 전체회의가, 오후에는 분과회의와 종합토론이 진행되고, 부대행사로 참여 주체별 교육 ODA 사업을 소개하는 전시 세션도 마련된다. 전체회의에서는 '협력과 상생의 교육개발협력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참여 주체별로 교육분야 국제개발협력의 추진 현황과 방향을 공유하고 자유롭게 질의 응답 시간을 갖는 좌담회가 진행된다.

콘퍼런스에서 에누마 최고운영책임자 정유진씨는 학교에서 교육기회가 제한된 아이들을 위한 교육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사례를 통해 어떻게 이윤 창출과 개발 협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조화롭게 달성했는지에 대해 발표하며, 교육부 정부초청 장학사업의 총동문회장인 자히드 후세인(파키스탄)씨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의 성과와 발전방안, 세계시민교육 주창자로서 한국의 역할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분과회의에서는 교육의 생애 주기적 관점에서 초/중등교육과 고등교육 그리고 평생교육 분야별로 구체적인 협업을 모색하기 위한 정보를 공유한다. 외국 파견에 참여한 교사와 외국 대학의 학과 개설을 지원한 대학, 외국 직업기술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있는 민간기업 등이 참여해 소중한 경험과 방법을 공유하고 서로 연계하고 협력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교육부 김영철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교육 공적개발원조 분야에서 상생하는 동반관계를 구축해 보다 효과적인 원조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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