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메인박스-우(대입) 2019 대학별고사
[2019논술면접 최종체크] 서울대 지균 면접 어떻게 나올까제출서류 기반.. 다각도의 정성평가
  • 유수지 기자
  • 승인 2018.10.31 15:34
  • 호수 0
  • 댓글 0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면접은 어떻게 나올까. 올해 서울대 지균 면접은 전 모집단위(미대 수의대 음대 의대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과 제외) 11월 30일 시행한다.

서울대 지균 면접은 제출서류를 통해 진행하는 방식이다. 제시문이나 공통질문이 없는 만큼 정답 유형도 정해져 있지 않다. 다만 서울대는 지균의 의미를 ‘점수 합산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학생들의 학업능력과 잠재력을 더욱 면밀하게 평가’하는 방법이라고 정리하고 있다. 지균은 단순히 교과 성적과 교내외 활동의 결과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활동의 동기와 과정까지 다면적이고 심층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지원자는 고교에서의 경험과 충실한 학교생활을 토대로 자신의 적성과 발전 가능성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면 된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면접은 어떻게 나올까. 올해 서울대 지균 면접은 전 모집단위 11월 30일 시행한다. /사진=서울대 제공

<지균면접.. 수치화된 정량평가 아냐>
서울대 지균 면접은 제출서류 기반으로 진행한다. 일반전형처럼 제시문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만큼 지원자는 면접에 어렵게 다가갈 필요가 없다. 면접관은 지원자의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통해 질문을 도출, 제출서류의 진위여부와 기본적인 학업소양을 확인한다. 지원자는 자신의 이야기와 학업능력을 서류 기재내용의 연장선상에서 풀어 설명하면 된다. 면접의 평가는 단순히 성적이나 수상실적 등을 확인하려는 기계적 '정량평가' 방식이 아니다. △서류 내용과 전공의 연관성 △교과/비교과에서 드러나는 지원자의 특징 △지원자의 학업역량과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취합 분석하는 정성평가로 이뤄진다. 교과 성적순으로 선발하는 것이 아닌 만큼 모든 걸 고루 잘하는 학생부보다 학생의 특성과 우수성을 드러낼 수 있는 자료가 더 중요하다.

지균 면접은 제출서류 기반이기 때문에 기출문제가 없다. 지원자의 특성에 맞춘 개별 질문이 이뤄져 서울대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나 웹진 아로리 등에 지균 면접 질문은 따로 수록돼 있지 않다. 지균 전형이 ‘깜깜히 전형’이라는 오해를 가지게 된 이유다. 하지만 한 종류의 서류나 항목만으로 학생을 평가하지 않는 만큼 더욱 승부수를 띄워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예를 들어 지균은 공대 지원자가 과학 성적은 우수한 반면 다른 교과 성적이 조금 낮을 경우에도, 동아리 등을 통해 공학 탐구 과제를 성실히 수행했다는 내용이 확인된다면 활동 내용 역시 평가 대상으로 포함하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지균에서는 전체적인 내신 성적이 다른 학생보다 낮더라도 합격하는 경우가 대다수다”라며 “학생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전공과 관련한 탐구를 진행, 역량을 발휘했다는 내용이 확인된다면 그에 따른 노력을 인정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당황해 답변을 잇지 못할 경우를 대비, 예상 질문을 만들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면접은 10분 내외 개별면접(면접관 2인과 지원학생 1인)으로 진행한다. 짧은 시간이 될 수 있는 만큼 정해진 시간을 후회없이 써야한다. 면접 전 제출 서류를 꼼꼼히 확인해 스스로 강조한 내용들을 되짚어 문답을 만들어볼 필요가 있다. 자기소개 전공선택이유 장래희망 자소서 도서 관련 질문은 충분히 준비해야할 사항들이다. 최근 시사와 연결되는 지점도 필수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 과장된 표현보다는 지원 학과와 서류 내용의 연관성을 생각해보고 자신의 경험과 목표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려는 연습이 요구된다. 서류 내용이 참신하더라도 현장에서의 답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내용 진위와 활동의 깊이를 의심받게 되기 때문이다.

<2018 면접후기자료집 참고>
기출문제는 없지만, 지난해 면접 후기는 서울대 웹진 아로리와 각 교육청이 발간하는 면접후기자료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인별 면접이 어떻게 진행됐는지부터 전반적인 면접장의 분위기 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이 참고할 만하다. 특히 부산교육청에서 발간한 ‘2018 대입 면접후기자료집’에는 다양한 지균 사례들이 실려 있다. 홈페이지 접속 후 사용자별정보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진학지도 공지사항 순으로 들어가면 자료집을 받을 수 있다.

경제학부 사례의 경우, 지원자 생기부의 기록된 ‘연구’ 내용을 물으며 본격적인 면접이 시작됐다. 지원자가 관련 내용을 설명하면서 자주 사용한 단어 ‘빅데이터’와 ‘데이터마이닝’의 차이점을 규명하라는 질문이 도출되는 등 지원자 답변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식으로 면접은 진행됐다. 지원자가 자소서에 언급한 ‘돈의 인문학’ 책에 대한 설명도 요구됐으며 책의 감상에서 나온 ‘세금정책’의 평등/불평등의 논의로 면접은 이어졌다. 면접관이 직접 더 질문 받고 싶은 사안이 없는지 묻기도 했다. 지원자는 경제학자 애덤스미스 분야에 관심이 있다는 부분을 피력했고 면접자는 애덤스미스에 비판할 점을 없는지 되물었다.

국어교육과 사례의 경우, 지원자의장단점 리더십을발휘한부분 동아리활동 등을 물으며 면접이 진행됐다. 특히 지원자가 국어교육과를 지망하면서 다루고 싶은 악기를 가야금으로 소개해 면접관의 ‘국어에 국악이라니 세계화를 싫어하는 학생인가’라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지원자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질문들도 중간중간 이어지는 모양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국어교사가 안될 시 생각해놓은 진로가 있는가 등 지원자의 평소 생각과 경험을 묻는 질문 위주로 면접이 진행됐다.

생명과학부 사례의 경우, 지원동기에서 언급된 ‘텔로미어’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며 면접이 전개됐다. 전공 분야에 대한 여러 질문이 이어진 후 지원자의 삶의 목표를 큰/작은 개념으로 나눠 물었다. 평소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등의 질문도 이어지면서 전공 개념에 대한 이해도는 물론, 지원자의 생각 등을 묻는 질문들이 두루 출제됐다.

<유의사항.. 개인별 시간 확인 필수>
수험생들은 대학 홈페이지에서 개인별 면접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면접이 오전과 오후로 나눠져 지원자별로 다르게 진행하기 때문이다. 신분증 지참도 잊지 말아야 한다. 신분증 확인 후 지원자별 수험번호를 받게 된다. 교복을 착용하거나 면접 중 자신의 이름이나 출신 학교명을 노출시켜서도 안 된다. 지원자들은 부여된 수험번호를 통해서만 호명된다. 면접실은 전자기기를 소지한 채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대기실에서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서울대 지균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하는 지원자는 다른 전형 평가 여부와 상관없이 불합격된다. 전 모집단위(음대 제외) 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다. 올해 지균은 정원내 756명을 모집한다. 최종합격자는 12월14일 오후6시 이후 발표한다. 합격자는 17일부터 19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충원합격자는 21일 발표하며 충원합격자 등록기간은 12월24일부터 26일까지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여백

유수지 기자  sj@veritas-a.com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수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