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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수능]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수능 막판 뒤집기‘실수’ 줄이기 집중.. ‘생체리듬 조절로 평정심 유지해야’
  • 윤은지 기자
  • 승인 2018.10.29 13:21
  • 호수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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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2019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금부터는 수능 당일까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그간 공부한 내용을 마무리할 시기다. 최근 수시가 확대되면서 정시 전형요소인 수능의 중요성이 다소 축소된 것처럼 느껴지지만 여전히 수능이 가진 영향력은 상당하다. 수시라도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전형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수시전형이 확대되고 있지만 대부분 수능이후 합격자를 발표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능대비를 놓을 수 없다.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 중에서 어려웠던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해야 할 시기다. 출제범위 전체를 훑기보다는 약점을 집중 공략하는 과정으로 ‘수능 막판 뒤집기’를 노려야 한다. 정리해 둔 오답노트를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시간을 정해 놓고 모의고사 문제를 몇 번 정도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문제를 풀 때는 점수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문제풀이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

수능 시험시간에 맞게 몸 상태를 조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1교시 국어시험부터 수능이 끝날 때까지 동일한 사이클로 ‘생체리듬’을 만드는 것이다.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스마트폰이나 다양한 정보를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입시 커뮤니티도 당분간 멀리하는 것이 좋다. 지금은 입시정보를 얻는 것보다 수능까지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가족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학부모들은 인생의 첫 관문을 앞둔 자녀를 위해 같이 긴장하기보다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평소와 같이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기출, EBS교재로 학습 총정리>
수능 직전에는 열심히 공부했던 내용을 돌아보는 것이 먼저다. 새로운 개념을 익히거나 문제풀이에 집중하는 것은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불안감을 키우고 자신감을 낮추기 쉽다.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은 수능 마무리시기에 해서는 안 될 ‘금기사항’이다. 문제를 풀다가 틀리거나 모르는 개념을 발견하면 불안감이 커지기 쉽고, 자신감도 떨어지게 된다.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들만 잘 정리하더라도 평소보다 더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되새겨야 한다. 만약 불안한 마음에 새로운 문제를 꼭 접하고 싶다면, 사전에 답을 표시해 두고 가볍게 확인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자주 실수했던 개념이나 문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참고해야 하는 자료는 올해 치른 6월/9월 모평과 기출문제다. 변별력을 위해 문제를 과도하게 어렵게 출제하거나 수능 출제빈도가 낮은 내용을 출제하는 사설 모의고사는 효용성이 떨어진다. 기출문제와 모의평가 문제를 다시 한 번 풀어보면서 출제경향과 난도를 점검해야 할 시기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주관 모평과 수능을 기반으로 막판 시뮬레이션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중요도가 높은 것은 모평이다. 올해 수능의 출제방향을 짚어볼 수 있는 평가이기 때문이다. 작년부터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는 새로운 체제로 출제된 지 2년차인 만큼 모평을 참고해야 할 이유가 더 커진 상황이다. 단순히 틀린 문제만 확인하기 보다는 새로운 유형의 제시문이나 도표, 그래프가 포함된 신유형 문제가 무엇인지 살피는 과정도 필요하다. 6월과 9월 모평에서 공통적으로 출제된 주제나 유형은 수능에서도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직전 어떤 문제를 푸는 것이 좋은 지 묻는 학생들이 많다. 올해 수능 출제 경향을 엿볼 수 있는 모평과 기출을 통해 출제경향과 난도를 점검해봐야 한다. 수능과 연관성이 높기 때문에 실전을 위한 필수 점검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출제가능성이 높은 핵심 개념도 살펴야 한다. 모평 문제나 수능 기출을 점검하다 보면 출제 가능성이 높은 대목이 눈에 띄기 마련이다. 중요 개념들을 다시 한번 확인해 수능당일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단, 핵심 개념들을 훑다가 너무 깊이 들어가는 것은 금물이다. 세부내용까지 파헤치다 보면 점점 모르는 내용이 늘어나게 되고 이는 자신감 하락으로 이어지기 쉽다.

새로운 교재를 보기보다는 그간 가장 많이 본 교재를 바탕으로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여러 번 반복해서 봤던 내용들은 다시 훑기도 쉽고, 머릿속에 정리하기도 쉽기 때문이다. 속도나 분량에 집착하기 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침착하게 수능 전까지 내용을 훑으면 된다. 교재를 순서대로 넘기기보다 자신이 생각하는 순서, 즉 어려운 단원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먼저 보는 것도 방법이다.

수능연계교재인 EBS교재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연계율 70%의 EBS교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국어나 영어는 해석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던 문학/비문학 작품이나 영어 제시문의 내용을 다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시험장에서 자신이 접해본 지문을 마주하는 것과 생소한 지문을 마주하는 것은 확실히 다르기 때문이다. 문제를 단순하게 풀거나 익히기보다 제시문을 통해 출제가 가능한 문제유형을 예상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답노트를 착실히 작성한 수험생이라면 보다 효율적으로 수능을 대비할 수 있다. 굳이 여러 교재를 뒤적이지 않고도 자신이 실수하는 문제가 어떤 유형인지, 완전히 익히지 못한 개념이 무엇인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수능직전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평소 공부했던 지문 중 출제가능한 지문이 무엇인지 선별하고 집중 공략해야 한다. 어떤 식으로 문제가 변형될 수 있고, 정답을 고를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꼼꼼히 정리해야 한다. 틀렸던 문제를 다시 해석해보면서 구문 파악 능력도 키워야 한다. 취약한 유형은 과감히 배제하고 맞힐 수 있는 유형에 집중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평정심 유지하기’.. 수능 당일 신체리듬 점검 필수>
모의고사에서 매번 좋은 성적을 받았던 수험생도 실전에서는 예상치 못한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게 수능이다. 적당한 긴장감은 실력 발휘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지나친 긴장감은 ‘독’이 되기 쉽다. 긴장감과 불안감을 가라앉히고 평소 컨디션대로만 수능에 임하더라도 실수할 가능성은 크게 낮아진다.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사고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잘할 수 있다’는 자기암시를 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만기 소장은 “불안감을 버리고 자신감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강점을 떠올리거나 칭찬받았던 경험을 되새기는 것이 좋다. 정답을 맞힐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공부에 집중하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은 기간을 전부 수능당일처럼 생활하며 수능에 맞춘 ‘생체리듬’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수능당일 시험 시작시간은 오전8시40분이지만 여유 있게 1시간 이전에 도착해 시험장 분위기에 적응하고 마음을 가라앉혀야 한다. 오전6시에는 일어나야 맑은 정신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는 셈이다. 점심시간도 최대한 수능당일과 비슷하게 맞춰 점심시간 이후 영어영역과 탐구영역에서도 최고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좀 더 철저한 대비를 위해서는 듣기평가 시간에 듣기평가 공부를 하는 형태로 시간대별 컨디션을 갖춰야 한다. 김병진 소장은 “수능 시험일에 몸과 마음을 맞춰가며 생활패턴을 조절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오전6시에는 기상해 뇌를 깨우는 훈련을 하고 시험을 치르는 순서대로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순으로 공부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기존 생활패턴을 갑작스레 바꾸는 것은 신체적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조금씩 수능 당일과 같은 패턴을 몸에 익혀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능에 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면시간은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오전6시 기상을 평상시에도 꾸준히 유지해왔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평소 기상시간이 이보다 늦다면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앞당겨서라도 수면시간을 확보해 공부효율을 높이고 수능당일 오전 충분히 머리가 깨어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불안한 마음에 밤샘 공부를 하는 것은 수능직전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학습습관이다.

평소 긴장을 잘해 시험당일 우황청심환이나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고 싶다면 수능 전 미리 테스트해봐야 한다. 평소에 복용하지 않았던 약을 무턱대고 복용해 시험 당일 오히려 몸의 균형을 해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나 입시 커뮤니티는 멀리해야 한다. 새로운 입시정보를 얻는 것은 현 시점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다. 수시 원서접수는 이미 끝났고, 정시에서 활용 가능한 입시정보는 수능이 끝난 후에 알아봐도 충분하다. 오히려 불안감을 높아지거나 생각이 분산돼 집중력을 흐릴 가능성이 높다.

학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다. 주변사람들의 과도한 응원이나 기대는 오히려 수험생을 긴장하게 만든다. 이 소장은 “수험생들을 위한 행위가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시험 전 응원 전화나 문자메시지, 떡이나 엿은 오히려 수험생의 스트레스를 키울 수 있다. 무덤덤하게 대하는 것이 상책이다. 공부법 조언이나 목표대학에 대한 언급, 수시결과에 대한 언급, 수능에 대한 격려 등 수능이나 입시에 관련된 얘기는 일체 꺼내지 않는 것이 좋다. 9월모평을 잘 보지 못한 수험생들에겐 그 어떤 위로와 격려도 부담으로 다가가기 쉽다. 유난스럽게 대하지 말고 평상시처럼 대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조언했다.

<성적대별 수능대비법>
성적대별로 막판 학습전략을 다르게 세우는 것도 효율적인 방법이다. 상위권이라면 이미 충분한 학습량을 쌓았을 가능성이 높다. 학습분량을 늘리는 데 치중하는 것은 점수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난도가 높았던 문제, 자신이 어려워했던 문제를 잘 선별해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수학의 경우 29번, 30번 등 고난도 기출문제를 다시 한번 살펴보고, 개념별 단원별로 나올 수 있는 고난도 문제를 예상해보는 것이 좋다.

중위권은 모평과 수능 기출, EBS교재의 오답을 집중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고난도 문항에 매달리는 것은 막판 수능대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이다. 그간 풀었던 문제를 기반으로 수능을 대비하되 영어의 어법/빈칸추론 등 상위권과 중위권을 가르는 문제유형을 잘 살펴야 한다.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제대로’ 푸는 데 집중하는 것이 좋다.

하위권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수학을 포기한 ‘수포자’라면 이제 와서 수학 몇 문제에 매달리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다. 수학은 아는 문제만 맞힌다는 생각으로 접근하고, 빈출 개념이 명확한 탐구 영역에 집중하되 1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위권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들은 탐구 1과목만 반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수능 기출 영단어나 EBS제시문만 다시 한 번 훑어보더라도 막판 수능 대비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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