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인문주간..11월4일까지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제13회 인문주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늘부터 11월4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화해와 상생의 인문학'이란 주제 아래 인문학 축제가 진행된다. 전국 38개 기관이 참여, 강연과 전시 등 다채로운 인문학 행사들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인문주간은 '화해와 상생의 인문학'을 주제로 진행한다. 다채로운 인문학 행사들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화해와 상생이 가지는 의미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동체적 연대 복원을 모색하고자 한다.

 

'인문주간'은 시민들에게 인문학을 접할 기회를 제공해 인문학의 효용과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인문주간 행사는 그동안 참여 기관과 시민의 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2006년에는 7개의 불과했던 참여기관이 작년엔 27개로 늘었으며 같은 기간 참여자도 3만명에서 5만9230명으로 증가했다. 지역사회와 지자체가 지역 인문자산을 발굴할 수 있도록 활발히 참여, 지원한 결과다.

특히 31일부터 11월2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제5회 세계인문학포럼’은 세계 석학들과 시민들이 함께 모여 인문학에 대한 담론을 나누는 자리다. 포럼에는 세계41개국 94명의 해외학자와 한국학자 33명 등 학자 127명이 참석한다. 기조 강연과 전체/분과회의를 통한 발표와 토론으로 거대한 사회 변화 속에서 인간이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세계인문학포럼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포럼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거나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지역현황과 역사, 인문학 이야기를 통해 공동체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도 연이어 개최한다. 숙명여대는 도시 재생사업 추진 중에 나타난 세대 간, 계층 간 갈등을 인문학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전주대는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 가정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공동체의 경계를 세계로 확장해본다. 인제대는 한센인, 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민속놀이 축제를 통해 지역 주민의 화합과 상생의 장을 마련한다. 2018년도 인문주간과 제5회 세계인문학포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인문공감, 제5회 세계인문학포럼 홈페이지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대한민국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포용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앞으로 인문학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며 “2018년 인문주간을 맞이해 많은 국민들께서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문학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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