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한양대는 교수들이 대북(對北) 인도적 지원과 개발도상국들의 보건·의료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사회공헌단을 설립키로 하고 30일 출범식을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한양대 사회공헌단은 출범 선언문에서 “우리 사회의 ‘힘이 되는 대학’으로서 훌륭한 역할을 수행하고 역량을 축적해 온 한양대가 이제 북한을 포함한 어려운 나라에게 역량을 나누고자 한다”며 “교수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사회공헌단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양대 사회공헌단은 적정기술(현지환경에 적합한 기술로 저개발국 주민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과 보건·의료 등 두 분야를 축으로 북한을 포함한 저개발국들에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특히 한양대 사회공헌단은 대북 지원사업의 경우 유엔의 대북제재 해제, 남북관계 진전 상황과 보조를 맞춰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우리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사회공헌단의 규모는 서울캠퍼스와 ERICA캠퍼스의 교수·직원 50명 가량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한양대는 이미 1994년 국내 대학 가운데 최초로 사회봉사단을 설립했고 2012년에는 30만 동문을 아우르는 동문사회봉사단 ‘함께한대’를 조직해 국내외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 경영대학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한양대 사회공헌단 출범식에는 이기범 어린이어깨동무 이사장,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 김성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한양대 전경 /사진=한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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