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건국대는 예술디자인대학 현대미술학과 4학년 김소연, 정아린, 홍여진 학생팀이 한국 근·현대 소설을 각색한 단편 드라마 ‘미스-비’라는 작품으로 최근 열린 제5회 방송미디어 직업체험전의 창의콘텐츠 발굴대회에서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의 ‘크리에이터 스쿨’ 주관으로 지난 8월31일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방송미디어 꿈나무를 발굴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대회 가운데 하나로, 올해는 방송미디어 관련 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이루어진 20개 팀이 참가했다.

건국대 현대미술학과 학생팀의 작품 ‘미스-비’는 근·현대 소설 ‘비사감과 러브레터’를 현대로 가져와 각색한 10분 가량의 단편 드라마로, 학교에서 배우는 수능 소설로 정도로만 소비되는 한국 근·현대소설을 현 세대에게 친숙한 영상매체로 접근해 한국 문학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창의콘텐츠 발굴대회에서는 1차 서류심사와 두 달간의 방송 제작 실무교육을 받고, 예선 심사를 거친 최종 10팀이 직접 제작한 영상과 기획안을 현장에서 발표하는 최종 경연의 자리를 가졌으며, 대상을 차지한 건국대 현대미술학과 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영상물의 최종완성을 위한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또 다큐멘터리 영화제 중 가장 권위 있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IDPA)에 초청되는 기회가 제공된다.

한국전파진흥협회 전파방송통신교육원 임정훈 원장은 “방송은 웹·모바일과 4차 산업혁명 등에 따라 매우 빠르게 변화가 예상되어 지는 가운데, 과거와는 달리 개인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며, 학생들이 방송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개인의 역량을 키워 방송의 중추적인 역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상식 /사진=건국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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