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한밭대는 18일 대학본부에서 '산학협력 제품화 성과 기증식'을 갖고, 큐디스로부터 1500만원 상당의 연구기자재를 기증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기증받은 기자재는 한밭대가 큐디스와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한 것으로, 큐디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이노비즈'와 '강소기업' 인증을 획득한 시장과 산업 내에서 강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한밭대가 기증받은 연구기자재는 '360도 전방위 CCTV 카메라와 크라우딩 시스템을 활용한 통합지능형 주차 관제시스템'을 위한 필드 테스트 장비로, 고해상도의 360도 CCTV 1대를 활용해 6개의 주차면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도록 구현한 효율적인 주차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전자/제어공학과 '파워영상비전'팀 학생들이 같은 학과 이승호 교수의 지도를 받아 개발한 것으로, 최근 베트남에서 열린 '2018 WTA 빈증 하이테크페어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IMPRESSIVE PRIZE'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 기술은 기존에 각 주차 공간별로 CCTV와 센서를 설치해야 하던 것을 1대의 카메라로 대체 가능하고, 다중 번호판 인식을 사용한 실시간 주차 위치파악, 영상처리를 활용한 차량 움직임 기반 조명 연동 시스템, 각각의 관리 서버를 크라우딩 시스템으로 연동한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등의 기능이 포함돼 있다. 한밭대 관계자는 "이 기술의 활용을 위해 360도 촬영이 가능한 고해상도 카메라가 필수인데, 큐디스에서 자체 특허기술인 외곽이미지 왜곡보정기술을 적용해 제작한 1200만 화소의 고화질 전방위 카메라가 큰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한밭대 최병욱 총장은 "큐디스의 연구기자재 기증으로 우리 대학은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과 학생 연구동아리 활동 등 교육과 연구진흥을 위한 노력들이 더욱 빛을 발하고 시너지 효과도 얻게 됐다"며 "특히 기술을 개발한 학생들의 취업까지 이어지고 있는 현 상황이야말로 진정한 산학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큐디스 김성진 대표는 "이번 연구기자재는 우리 회사가 보유한 카메라 렌즈 기술과 한밭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서로 융합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한밭대의 기술 개발 파트너로서 좋은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밭대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개발한 기술을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사진=한밭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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