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충북교육청은 청주 주성고가 1, 2학년 학생 120여 명을 대상으로 17일 시청각실에서 충북대 국어국문학과 이호승 교수를 초청해 '세수(洗手)' 포럼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호승 교수는 1997년부터 1998년 12월까지 국립국어원 사전편찬원 편수원으로 재직했으며, 2004년 충북대 국어국문학과 전임강사로 시작해 2010년 4월부터 현재까지 충북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분리성 통사원자의 유형별 검토' '비교문화연구' 'X-게 하다' '사동구성과 구성문법적 접근' '언어학 연구' '파생명사의 분리 현상과 형태/통사적 성격' '언어학 연구' 등이 있다.

이날 세수포럼에 참석한 학생들은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을 미리 읽고, 주성고 홈페이지 자유토론방에 미리 질문을 올린 뒤, '언어생활과 완곡어법'을 주제로 하는 강연을 들은 후 강연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평소 어문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한 학생은 "바른 언어생활의 중요성에 대해서 깨달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상황에 맞는 완곡어법을 적절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주성고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 '학생 선택형 자율활동의 날'로 정해 얼굴도 씻고 마음도 씻자는 의미에서 세수 포럼을 열고 있으며, 이번 세수 포럼은 토론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토크쇼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진=충북교육청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