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광운대는 로봇게임단 로빛(RO:BIT)이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로봇콘테스트(이하 IRC)에서 지능형 휴머노이드 육상 부문과 지능형 씨름 로봇 부문, 드론 퍼포먼스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는 등 3개 부문에서 총 8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대회인 IRC는 11개 대회 32개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9개국에서 2700여 명이 참가했다.

지능형 휴머노이드 육상 부문은 카메라와 센서를 사용해 자율적으로 경기장을 따라 휴머노이드형 로봇이 달리는 대회다. 광운대 로빛은 이 부문에 두 팀으로 참가해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다. 지능형 씨름 로봇 부문은 모터와 거리감지 센서 등을 활용해 상대 로봇을 찾아내 경기장 밖으로 밀어내는 대회로, 로빛은 이 부문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나타냈다. 드론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유일하게 군집 제어를 통한 자율 비행 퍼포먼스를 시도했으며 모터와 조명을 결합해 무대를 만들고 음악에 맞추어 춤추는 드론을 선보였다.

로빛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장영준 학생은 "로빛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광운대와 한결같은 열정으로 로빛을 이끌어주시는 김진오 지도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환상적인 팀워크를 보여주며 밤낮없이 연구에 매진해준 로빛 단원 모두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의 대학생 로봇게임단인 로빛은 2006년 11월 창단했다. 단장(광운대 김정권 대외국제처장) 부장(김진오 교수) 학생 단원 2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창단 이후부터 약 300개 대회에서 우수한 수상실적을 낸 바 있다.

사진=광운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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