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서울대는 보건대학원이 10일 보건대학원에서 'Microbiome for Individuals, Communities, and the Planet' 주제로 국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미생물의 군집 및 그 유전체를 총칭하는 개념인 마이크로바이옴을 다학제적으로 다룬 본 심포지움에는 서울대 신희영 연구부총장 및 보건대학원 김호 원장이 축사를 했으며, 생명공학공동연구원 박용호 원장 및 200여 명의 국내외 연사 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대 마이크로바이옴 센터의 주관으로 국제 마이크로바이옴 학회와 함께 매년 10월10일을 '마이크로바이옴 데이'로 선포하는 한편, '서울대학교 마이크로바이옴 선언문'을 발표함으로써 인체 및 동식물, 다양한 지구 환경 등에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의 보건학적 생태계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서울대학교가 명실 상부한 국내 최고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기관으로 거듭나 국제 사회에 이바지하겠음을 선언했다. 

이어진 국제 심포지움에서는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환경 마이크로바이옴 및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적 측면 등을 주제로, 난양이공대학 Sven Petterson 교수 및 홍콩대 Jun Yu 교수, 북경대 Maosheng Yao 교수 등의 해외 석학 및 고광표 교수 및 Naomichi Yamamoto 교수 등 세계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가와 보건대학원 교수진, 서울대병원 소화기 내과 이동호 교수 및 고바이오랩 남태욱 연구소장 등이 참여해 보건학적 측면에서의 마이크로비옴 연구 및 미래 신동력 사업분야로의 가능성 등을 다각적으로 조명하고 열띤 토의를 진행했다.  

서울대 마이크로바이옴 센터장 및고바이오랩 대표이사인 고광표 교수는 동 센터가 대사 및 면역, 신경 질환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한 수준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신약 및 임상 연구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임을 밝혔다. 김호 보건대학원 원장은 본 심포지움을 통해 "향후 마이크로바이옴은 단순히 한 개인이나 지역사회에서의 이슈 또는 한 가지의 연구 분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전 지구적인 화두로써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본 심포지움에 참여한 국내외 연구자 및 학생 들 모두 마이크로바이옴의 중대한 보건학적 및 미래 산업적 의미를 돌이켜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국제심포지움 /사진=서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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