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해기사 244명, 승선실무지식 습득 및 선상 안전훈련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세계 해양을 무대로 꿈을 펼치는 예비 해기사들이 약 한달 간 원양승선실습에 나선다. 한국해양대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실습선 한바다호와 한나라호가 2학기 원양항해실습을 위해 출항했다고 11일 밝혔다. 

원양항해실습에 나선 학생들은 지난 2년 동안 해기 전문지식을 습득해온 해사대학 3학년 216명이다. 실습생들은 교수, 승무원 등과 함께 실습선 한바다호와 한나라호에 나눠 타고 아시아의 여러 항구에 기항하면서 해기사관이 되기 위한 실무능력을 키우고 돌아올 예정이다.

한바다호는 부산 → 서귀포 → 베트남 하이퐁 → 일본 나하 → 중국 옌타이 → 부산 순으로 다음달 8일까지 30일간, 한나라호는 부산 → 중국 칭다오 → 일본 히로시마 → 일본 오사카 → 부산 순으로 다음달 2일까지 23일간 항해한다.

한국해양대의 원양항해 환송 풍경 /사진=한국해양대 제공

승선 학생들은 안전의 중요성과 시맨십(Seamanship) 배양에 중점을 두는 실습교육과 긴급조난상황 발생을 가정한 선상 안전훈련교육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한국해양대와 국제교류협력을 맺은 베트남 해양대학, 한중해양공동연구센터 등을 방문하고 현지 항만시설 견학 및 해외 동문회 친선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지는 등 해양한국의 국위 선양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해양대는 해사대학 3학년 학생들이 승선실무능력을 습득하도록 세계 각국을 순방하는 원양항해실습을 매년 두 차례 실시하고 있다. 실습선 한바다호는 효율적인 실습교육을 위해 2005년 순수 국내기술로 건조된 동양 최대 규모의 실습선으로 전장 117.2미터(m), 총 톤수 6,686톤(ton), 최대 속력 19노트(knots)이다. 지난 1993년 건조된 한나라호는 전장 102.7미터, 총 톤수 3,640톤, 최대 속력 17노트이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