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OECD 교육지표 분석결과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부모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학력 격차가 10년 전보다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지난달 11일 발표된 ‘2018 OECD 교육지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간 학력차가 2006년 조사 결과에 비해 더욱 커졌다. 

부모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간 학력차가 10여 년 전에 비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조사 결과 한국 지표는 약 0.79로 나타났다. 지표는 그룹 간 비율의 균형 정도를 나타낸 결과로 지표가 1에 가까울수록 양 그룹 간 비율이 균형을 이룬다는 것을 뜻한다. 0.79인 경우 기초학력 이상 학업 성취도를 나타낸 학생 비율이 사회경제적 지위 지표상 상위25% 학생그룹보다 하위25% 학생 그룹에서 약 21%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6년 같은 조사에서는 0.89로 사회경제적 지위 지표상 상위25% 그룹보다 하위25% 그룹에서 기초학력 이상 학업 성취도를 나타낸 비율이 약11%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경미 의원은 “2006년과 2015년을 비교할 때 한국은 핀란드와 더불어 OECD 회원국 중 교육형평성이 가장 악화된 국가라는 것을 방증한다”며 “부모 사회경제적 배경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이 10년전에 비해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18 OECD 교육지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교육에서의 ‘형평성’을 강조한다. 2015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결과를 토대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학업 성취도의 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사회경제적 균형 지표’를 국가별로 비교/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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