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부 숭문, 완전추첨.. 원서접수 12월10일 동시실시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서울 광역단위 자사고 21개교는 2019학년 정원내 신입생 8047명을 모집한다. 모집학교는 1개교, 정원은 405명이 줄었다. 7일 대성고의 일반고 전환이 확정되면서 학교수는 22개교에서 21개교로 축소됐다. 작년 대성고 모집인원 350명에 더해 한대부고 동성고 등 2개교가 정원을 감축하면서 모집인원이 줄었다. 원서접수는 12월10일 전국단위 자사고는 물론 외고 국제고 일반고와 함께 동시에 실시할 예정이다. 

전형방법도 학교별로 일부 변화가 있다. 작년 추첨으로만 선발했던 경문고 장훈고에 더해 올해는 이대부고와 숭문고도 완전추첨 선발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 광역자사고는 지원 경쟁률에 따라 선발방식이 달라진다. 지원자 전원 추첨을 실시하는 경문 숭문 이대부 장훈 등 4개교를 제외한 17개교는 경쟁률에 따라 추첨과 면접 실시여부가 결정된다. 

서울 광역자사고 가운데 진학실적이 뛰어난 학교들은 정시에서 강세를 보이는 특징이다. 작년 서울대 등록자 31명으로 광역자사고 등록실적 1위를 기록한 중동고의 경우 수시5명 정시26명의 실적을 나타냈다. 뒤이은 세화고(수시6명/정시20명)와 휘문고(수시4명/정시15명) 역시 정시실적이 두드러진다. 수시중심으로 대입구조가 변하면서 수시체제를 구축한 학교도 많지만 여전히 정시에서 강세를 보이는 학교가 적지 않다. 다만 현 중3이 대입을 치를 2022대입부터 상위권대학을 중심으로 정시확대가 예고되면서 올해 경쟁률 상승이 예견된다. 

서울 광역단위 자사고 21개교는 2019학년 정원내 신입생 8047명을 모집한다. 모집학교는 1개교, 정원은 405명이 줄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1개교 8047명 모집.. 한대부고35명 동성고70명 감축>
서울 광역단위 자사고 21개교는 정원내 신입생 8047명을 모집한다. 작년보다 455명 줄었다. 작년 350명을 모집했던 대성고가 내년 신입생부터 일반고로 모집하고, 한대부고 동성고 2개교의 모집인원이 축소된 영향이다. 한대부고는 작년 420명에서 올해 385명으로 35명, 동성고는 작년 385명에서 315명으로 70명을 줄였다. 

서울 전역에서 지원할 수 있다. 서울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를 기본 지원자격으로 하지만 △중학교 졸업자로서 서울에 거주하는 자 △중학교 졸업자와 동등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서 서울에 거주하는 자 △타시도 소재 특성화중 및 전국단위 모집 자율학교로 지정된 중학교 졸업예정자 중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자 △자사고가 없는 시도 중 서울교육감에게 협의 요청한 지역(경남 제주 세종)의 중학교 졸업자(학력인정자 포함) 및 졸업예정자 중 하나에 해당하는 자도 지원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휘문고가 490명으로 가장 많다. 배재고(455명)가 휘문고 다음으로 모집인원이 크고, 보인 중동이 각 432명을 모집한다. 선덕 세화 세화여 양정 이대부 이화여 현대(각420명), 한대부 신일 장훈(각385명), 대광 중앙(각350명), 동성(315명) 경희(288명), 경문 숭문(각280명), 한가람(280명) 순이다. 

지원자는 한 가지 전형에만 지원할 수 있다. 전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일반 사회통합 체육특기자 등이다. 사회통합은 모집정원의 20%를 의무적으로 선발하는 전형이다. 기독교재단의 동성고의 경우 기타 전형으로 예비신학생전형을 운영한다. 체육특기자는 휘문 배재 보인 중동 세화여 양정 신일 장훈 대광 중앙 동성 경희 12개교에서만 모집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이 가장 많다. 21개교에서 6232명을 모집한다. 사회통합도 21개교에서 1611명을 모집하며, 체육특기자는 12개교에서 169명을 모집한다. 기타 동성고 예비신학생은 35명을 모집한다. 

체육특기자는 종목별 모집이다. △휘문 야구14명 농구6명 스케이팅(쇼트트랙)1명 △배재 럭비8명 축구7명 야구7명 농구4명 △보인 축구14명 △중동 축구12명 빙구6명 △세화여 배구4명 수영1명 빙상1명 △양정 럭비9명 농구6명 육상3명 △신일 야구11명 △장훈 축구14명 △대광 탁구3명 △중앙 야구9명 축구9명 △동성 태권도6명 △경희 축구14명 등이다. ‘서울특별시 고교 입학 체육특기자 선발위원회’에서 종목별 체육특기자로 선정된 자를 대상으로 한다. 

<서울형 자기주도학습전형.. 1단계 추첨, 2단계 면접>
서울 광역자사고는 비서울 광역자사고와 달리 1단계에서 추첨을 실시하는 특징이다. 1단계에서 성적 제한 없이 전형별 정원의 1.5배수를 추첨 선발한 뒤 2단계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일반전형의 경우 지원 자격 요건을 갖춘 지원자 가운데 경쟁률(지원율)에 따라 추첨과 면접으로 선발한다. 

경쟁률에 따라 추첨과 면접 실시여부가 결정된다. 경쟁률이 1.5대1을 넘을 경우에만 추첨과 면접을 모두 실시한다. 추첨으로 전형별 모집인원의 1.5배수의 면접대상자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진행한다. 지원인원이 모집인원보다 같거나 적어 경쟁률이 1대1이하일 경우 추첨과 면접 없이 지원자 전원이 최종 합격된다.

추첨여부는 학교별로 정한 추첨기준 경쟁률에 따라 달라진다. 경쟁률이 1대1을 넘었지만 추첨기준 경쟁률에 미치지 못할 경우 2단계 면접을 생략하고 추첨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경쟁률이 추첨기준을 넘었지만 1.5대1이하일 경우에는 추첨을 생략하고 지원자 전원이 면접 대상자가 된다. 추첨 없이 면접만으로 선발하는 셈이다. 

사회통합전형은 순위에 따른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모집인원의 60%는 기회균등전형 자격을 갖춘 학생들로 우선선발한다. 면접 실시여부는 사회통합전형 경쟁률에 상관없이 일반전형과 동일한 방법으로 선발한다. 사회통합전형 가운데 사회다양성전형 지원자격에 해당하는 경우 세부 지원자격에 따라 순위가 나뉜다. 

- 1단계 공개추첨.. 숭문고 이대부고 ‘완전추첨 전환’
일부 자사고는 경쟁률에 상관없이 100% 추첨방식을 운영한다. 작년까지는 경문고와 장훈고가 완전추첨 방식으로 선발했지만 올해는 이대부고와 장훈고도 완전추첨 방식으로 전환한다. 작년 이대부고는 경쟁률이 1.2대1을 넘길 경우 추첨 없이 면접을 실시한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여학생 경쟁률은 1.2대1을 넘겨 면접을 실시했지만 남학생 지원자는 미달로 전원 합격했다. 숭문고도 작년 1.3대1의 추첨기준 경쟁률을 제시했지만 지원자 미달로 추첨 면접 없이 전원 합격했다. 

완전추첨 방식의 4개교를 제외한 17개교는 추첨기준에 따라 추첨선발 여부가 정해진다. 경희고가 유일하게 1.3대1이고, 대광 동성 배재 보인 선덕 세화 세화여 신일 양정 이화여 중동 중앙 한가람 한대부 현대 휘문 등 16개교는 1.2대1의 기준이다. 정원이상이 지원했지만 추첨기준을 넘지 못할 경우 면접을 생략하고 추첨만으로 선발한다. 

작년 일반전형 경쟁률이 1.5대1을 넘어 추첨과 면접을 모두 실시한 곳은 5개교였다. 이화여(2.44대1) 한가람(2.42대1) 현대(1.77대1) 배재(1.72대1) 양정(1.56대1) 등이다. 반면 추첨기준 경쟁률은 넘겼지만 1.5대1을 넘지 못해 추첨을 생략하고 면접만 실시한 곳은 7개교다. 휘문(1.46대1) 이대부(여)(1.42대1) 중앙(1.36대1) 한대부(1.34대1) 중동(1.27대1) 선덕(1.24대1) 보인(1.2대1) 등이다. 세화(1.13대1) 세화여(1.1대1) 대광(1.01대1)과 함께 완전추첨을 운영한 장훈(1.02대1)까지 4개교는 면접 없이 추첨으로만 선발했다. 경문 경희 대성 신일 동성 숭문 이대부(남) 등 7개교는 경쟁률이 1대1을 넘지 못한 미달로 지원자 전원이 합격했다. 

- 2단계 면접.. ‘자소서 학생부 기반’ 
2단계는 면접이다. 면접은 교과지식에 대한 질문 없이 자소서와 학생부에 드러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인성을 평가한다. 평가내용은 △진로계획(독서활동을 통한 진로계획이나 자아성숙도 평가) △자기주도 학습과정(중학교 재학기간 중 학습에 대해 주도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한 결과와 그에 대한 평가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평가) △핵심인성요소에 대한 중학교 활동실적(중학교 활동 경험에서 드러나는 핵심인성요소 평가) △인성 영역 활동을 통해 느낀 점(중학교 교내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 평가) 등이다.  

자소서는 1단계 합격자에 한해 제출한다.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의 각 항목을 모두 포함해 영역 구분 없이 1200자(띄어쓰기 제외) 이내로 작성한다. 자소서에 각종 인증시험 점수, 교내외 각종 대회 입상실적, 자격증, 영재교육원 교육 및 수료여부 등 배제사항을 직접 또는 간접적(우회적)으로 기재하거나 면접 시 관련 내용을 언급하는 경우에는 0점 처리된다. 본인 또는 출신 학교 등을 식별할 수 있는 내용, 부모 또는 친인척의 사회경제적 지위 등을 암시하는 내용을 직접 또는 간접적(우회적)으로 기재하거나 면접 시 관련 내용을 언급하는 경우에는 면접 총점에서 10%를 감점한다. 

<원서접수 12월10일부터>
원서접수는 12월10일부터 12일 오후3시까지 진행한다. 서울 광역자사고 21개교는 물론 비서울 광역자사고 11개교와 전국단위 자사고 외고 국제고 일반고도 같은 날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원서는 각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 사이트에서 접수한다. 원서접수 전 12월5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 입력 시험 운영기간을 운영하기 때문에 미리 원서를 입력해 저장할 수 있다. 서류제출 기간도 동일하다. 12월10일부터 12일까지다. 지원자 전원이 온라인으로 접수한 원서를 출력해 학교장 직인을 날인해 직접 방문 제출한다. 

면접대상자 추첨은 12월14일 오후2시 실시한다. 추첨여부는 경쟁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2단계 면접대상자는 같은 오후5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면접대상자는 12월17일부터 19일 밤12시까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자소서를 입력해 저장한다. 마감시간 이후 자소서 수정이나 저장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자소서도 직접 제출해야 한다. 12월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방문 제출한다. 제출가능한 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다. 수험표 자소서 학생부(사본2부)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추첨기준 경쟁률을 넘기지 못해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경우 학생부와 자소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추첨으로 선발된 예비합격자는 2차 제출서류 가운데 자소서와 학생부를 제외한 기타 서류를 12월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제출한다. 

2단계 면접은 12월29일 실시한 뒤 내년 1월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 일정이다. 완전추첨방식을 운영하는 4개교의 경우 12월14일 공개추첨을 실시한 뒤 12월18일 오후1시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작년 경쟁률, 22개교 1.08대1.. 이화여고 ‘2년연속 최고’>
작년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1.08대1로 나타났다. 8301명 모집에 8946명이 지원했다. 체육특기자와 예비신학생 등 기타전형은 제외한 결과다. 전년 1.42대1(모집8327명/지원1만1814명)보다 지원자가 약 20%(2868명) 줄었다. 22개교의 절반 이상인 12개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전체 지원자가 크게 감소하면서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하락한 가운데 경쟁률이 상승한 고교는 휘문고 장훈고 2개교에 불과했다.  

일반전형 기준 최고경쟁률은 전년에 이어 이화여고가 차지했다. 경쟁률 2.44대1(336명/821명)이다. 다만 2017학년 3.35대1(336명/1124명)보다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자사고 전환 전에도 명문여고로서 입지를 다져온 이화여고는 서울 상위권 여중생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 세화여고와 함께 단 두 곳에 불과한 여학교 자사고지만 세화여고의 1.12대1(329명/368명)보다 지원자가 두 배 이상 많았다. 이화여고에 이어 한가람고 2.42대1(224명/541명), 현대고 1.77대1(336명/595명), 배재고 1.72대1(339명/583명), 양정고 1.56대1(319명/499명) 순으로 경쟁률 톱5를 형성했다. 2017학년 경쟁률 1.77대1(339명/600명)로 9위에 그쳤던 배재고가 치고 올라오면서 중동고가 5위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일반전형에서도 미달을 기록한 학교는 2017학년 2개교에서 작년 6개교로 늘어났다. 2017학년 미달을 기록한 숭문고 장훈고 중 숭문고는 여전히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했지만 장훈고는 1.02대1(294명/300명)로 미달을 벗어났다. 장훈고는 완전추첨 방식을 운영해 2017고입 당시 미달된 학생이 전원 합격했다. 합격가능성이 높은 탓에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숭문고가 최하위 경쟁률을 기록했고 동성 신일 대성 경희 경문 순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전체 경쟁률이 하락하면서 추첨과 면접을 실시하는 학교도 줄었다. 서울 광역자사고는 경쟁률에 따라 추첨과 면접 실시 여부가 정해진다. 2017학년 일반전형 경쟁률이 1.5대1을 넘겨 추첨과 면접을 모두 실시한 자사고는 12개교였지만 작년에는 5개교에 그쳤다. 경쟁률 톱5를 형성한 이화여 한가람 현대 배재 양정만 추첨 이후 면접을 실시한 셈이다. 휘문 이대부(여) 중앙 한대부 선덕 중동 보인은 추첨기준인 1.2대1을 넘겼지만 면접기준인 1.5대1보단 낮아 추첨 없이 면접만으로 선발했다. 남학생과 여학생을 모두 모집하는 이대부고는 미달된 남학생은 전원 합격인 반면 여학생은 면접대상이 됐다. 세화 세화여 대광은 1대1을 넘겨 미달은 피했지만  추첨기준인 1.2대1은 넘기지 못해 추첨만으로 선발했다. 작년 현대고와 신일고가 추첨기준 경쟁률을 1.3대1에서 1.2대1로 낮췄지만 현대고는 1.3대1을 훌쩍 넘는 경쟁률 1.77대1을 기록한 반면 신일고는 미달을 빚은 탓에 기준 변화가 미친 영향은 사실상 없었다. 

사회통합전형은 2017학년에 이어 광역자사고 22개교 전부 미달을 빚었다. 2016학년 이화여고가 유일하게 1.18대1(84명/99명)로 1대1을 넘긴 이후 2년연속 22개교가 전부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근본적인 개선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전망이다. 정원의 20%로 규정한 사회통합 모집인원을 22개교나 되는 서울 광역단위 자사고가 모두 흡수할 수 없는 구조 때문이다. 더욱이 학령인구 감소로 문제가 악화될 가능성이 심화됐다. 미달된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에서 흡수가 가능하다. 다만 정원의 10%까지만 충원을 허용한다. 일반전형 충원을 감안하더라도 22개교가 매년 미달 문제를 겪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서울시내 한 자사고 교사는 “내년부터 일반고와 고입을 동시 실시하기 때문에 지원자가 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고입을 동시에 실시하는 만큼 자사고에 전형 운영 자율권을 줘야한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경쟁률 순위는 변동이 없었지만 전년 다소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한 몇몇 학교의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 2017학년 9위였던 배재고가 3위로 치고 올라왔으며 휘문고도 2017학년 15위에서 2018학년 6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 2017학년 최하위를 기록했던 장훈고는 2018학년 16위로 상승하면서 미달을 면했다. 반면 중동고는 2017학년 5위에서 2018학년 10위로 떨어졌다. 전년 지원양상이 중요한 고입 선택잣대로 활용된 셈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밀어붙이고 있는 자사고 폐지 논란도 하락 요인으로 지목된다. 입시를 보름 정도 앞둔 작년 11월 교육부는 자사고 외고 국제고의 고입 동시선발 계획을 공식화했다. 교육부는 고입 선발시기를 규정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특히 광역자사고는 다른 특목자사고에 비해 저조한 경쟁률로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합격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추후 일반고 배정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수험생들이 지원을 꺼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2018서울대 등록실적.. 중동고 1위 ‘정시실적 두드러져’>
작년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실적이 가장 많았던 광역자사고는 중동고였다. 중동고는 수시5명 정시26명 등 31명의 서울대 등록실적으로 비서울 포함 광역자사고 37개교 중 1위를 차지했다. 전국 고교순위로도 11위로 상당한 수준을 자랑했다. 

세화26명(수시6명/정시20명) 휘문19명(4명/15명)이 톱3를 차지했다. 정시실적이 두드러진 결과다. 현대12명(수시8명/정시4명) 선덕12명(6명/6명) 세화여12명(4명/8명)부터는 수시 정시 강세가 양분됐다. 현대고는 수시실적이 두드러진 반면 세화여고는 정시실적이 앞선 모습이다. 

배재11명(8명/3명) 보인10명(4명/6명) 양정9명(4명/5명) 장훈9명(4명/5명) 신일9명(3명/6명) 중앙8명(5명/3명) 경문8명(3명/5명) 이대부7명(4명/3명) 대성6명(4명/2명) 한가람6명(4명/2명)  이화여5명(4명/1명) 경희4명(3명/1명) 동성4명(3명/1명) 한대부3명(2명/1명) 대광3명(1명/2명) 숭문3명(1명/2명) 미림여2명(2명/0명) 우신2명(2명/0명) 순이다. 

2018서울대 등록자 배출고교 중 광역자사고는 37개교가 287명(수시143명+정시144명)의 실적을 냈다.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한 전국 877개교 3311명(수시2449명+정시862명)의 실적 중 8.7%(수시5.8%, 정시16.7%)다. 학교 수로는 실적을 낸 전국고교의 4.2%에 해당한다. 

현재 운영 중인 광역단위 자사고는 총 33개교(서울22개교+비서울11개교)지만 2018학년 대입 자원인 2015학년 입학생 기준으로 따지면 현재 일반고로 전환한 미림여고(서울) 서대전여고(대전) 우신고(서울) 경신고(대구) 성신고(울산) 송원고(광주)의 6개교가 광역단위 자사고로 분류된다. 미림여고 우신고 서대전여고의 3개교는 2019학년부터, 경신고 성신고 송원고는 2021학년부터 일반고로 입학한 학생들의 대입실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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