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한양대는 유럽아프리카연구소가 최근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의 2018년 인문사회분야 대학중점연구소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소는 미래 블루오션(blue ocean)으로 주목받는 아프리카에 대한 소프트파워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의 대아프리카 공공외교 모델을 새로 수립, 이를 통해 아프리카와 한국의 정치경제적, 사회적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대학중점연구소는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이 대학부설연구소의 특성화·전문화를 지원하고 대학의 전반적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지원사업으로, 올해부터 최대 6년간 매년 2억원 내외를 지원받게 된다. 유럽아프리카연구소는 우리나라에서 연구 및 교류가 척박한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한 공공외교 모델 창출 및 교류협력 강화를 제시해 중점연구소로 선정됐으며, 이에 앞선 2017년에는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연구기관으로 뽑힌 바 있다.

김성수 유럽아프리카연구소장(정치외교학과 교수)은 “문재인 정부가 공공외교 정책 강화를 통한 대한민국의 소프트파워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프리카와 관련해서는 공공외교 정책 내용 자체가 빈약하고 중장기적 로드맵이나 심층적인 추진전략이 부족하다”며 “아프리카의 지역적 특수성에 맞는 효과적이고 새로운 공공외교 정책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2013년 9월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의 신흥지역 연구사업 주체로 선정되며 출발한 한양대 유럽아프리카연구소는 지금까지 아프리카와 유럽의 정부기관·대학 등 30여개 기관과 MOU를 체결해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 4종의 연구보고서 정기출판, 투자설명회와 유스(youth)포럼 등을 개최하고 있다.  

한양대 전경 /사진=한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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