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적립금 연대 7648억원'최고'.. 홍대 이대 고대 성대 톱5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17년 상위15개 사립대 기준 교비회계 적립금이 가장 많은 대학은 홍익대로 나타났다. 홍익대는 적립금이 7565억9377만6000원으로 15개대평균 2333억7882만3000원의 3배를 넘어섰다. 적립금은 특정목적을 위해 별도기금으로 축적해두는 금액을 뜻한다. 대학발전을 위해 축적할 수 있는 비용이지만 교육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적립금 축적에만 몰두하는 경우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대학알리미가 8월공시한 적립금 현황에 따르면 홍대는 전년보다 교비회계 적립금이 136억1038만5000원 증가했다. 교비회계 적립금은 건축비용 충당, 장학금 지급, 연구장려, 퇴직금 지급, 학교발전 등을 위해 예치/관리하는 자금으로 원금 보존 기금과 원금사용이 가능한 임의기금으로 구분된다. 홍익대에 이어 이화여대(6831억5883만7000원) 연세대(5687억145만1000원) 순으로 톱3였다. 

일반 사립대 전체대학으로 범위를 넓히면 적립금은 감소했다. 2017년 일반 사립대 교비회계 적립금은 7조9335억원으로 전년보다 169억원 감소했다. 2015년부터 대학의 적립금규모는 지속적인 감소세다. 건축기금이 46.2%로 적립금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정목적기금(25.4%) 장학기금(17.9%) 연구기금(9.5%) 퇴직기금(1%) 순이었다. 

작년 상위15개사립대 중 교비회계 적림금이 가장 많았던 곳은 홍익대다. 홍익대 적립금은 약 7566억원으로 15개대평균의 3배를 넘어선 수치였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7교비적립금.. 홍대 이대 연대 톱3>
작년 교비회계 적립금이 가장 많은 대학은 홍대였다. 홍대는 7565억9377만6000원을 적립해 전년보다 136억1038만5000원 늘었다. 홍대에 이어 이대(6831억5883만7000원) 연대(5687억145만1000원) 순으로 톱3였다. 전년보다 이대는 94억9524만7000원, 연대는 379억7898만5000원 늘었다. 톱3대학은 상위15개사립대 평균 2333억7882만3000원에 비해 2.4~3.2배 많은 수준이었다. 

이어 고려대(3967억2691만7000원) 숙명여대(2111억2939만8000원) 성균관대(2102억722만4000원) 순으로 2000억원이 넘는 적립금을 나타냈다. 

1000억~2000억원 사이에 자리한 대학은 한양대(1185억5183만3000원) 경희대(1174억4498만6000원) 중앙대(1027억7047만7000원) 였다.

인하대(834억3315만000원) 동국대(831억6445만8000원) 건국대(786억5385만6000원) 서강대(443억9688만2000원) 단국대(317억6509만8000원) 한국외대(139억8402만2000원) 순으로 1000억 미만의 적립금이었다. 

<2017적립금.. 연대 7648억 ‘최고’>
상위15개 사립대 중 교비회계와 법인회계를 합한 총 적립금이 가장 많은 대학은 연대였다. 연대는 교비회계 5687억145만1000원, 법인회계 1961억1667만3000원으로 총 적립금이 7648억1812만4000원이었다. 이어 홍대(7565억9377만6000원), 이대(7232억6883만7000원) 순이었다. 

이대에 이어 고려대(4132억9842만6000원) 성균관대(2760억6722만4000원) 숙명여대(2112억7952만1000원) 순으로 2000억원을 넘는 총적립금을 나타냈다.

1000억이상 2000억미만인 대학은 한양대(1288억5183만3000원) 경희대(1181억5072만5000원) 중앙대(1027억7047만7000원) 인하대(1000억3217만3000원)였다. 

이어 동국대(831억6445만8000원) 건국대(786억5385만6000원) 서강대(492억8378만4000원) 단국대(458억998만000원) 한국외대(140억1372만6000원) 순으로 1000억 미만의 적립금을 나타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