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 이대 경희대 동대 서강대 인하대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지난해 가장 많은 기부금을 받은 대학은 어디일까. 상위17개대 기준 서울대는 749억5347만9000원으로 가장 많은 기부금을 기록했다. 기부금은 대학내외의 개인 기업 단체나 기관 등이 대가없이 대학에 기증한 비용을 말한다. 사회적 인지도와 동문의 사회적 진출 수준에 따라 기부금이 달라지다보니 주로 상위대학에 대학기부가 편중되는 경향이 있다. 상위17개대에서 지난해에 이어 SKY대학이 1~3위를 차지한 점도 기부금의 상위대학 편중을 뒷받침한다. 

고려대는 674억2498만2000원으로 서울대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교비회계와 산학협력단 회계의 수입을 합산한 1조1365억9316만7000원의 5.9%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연세대가 기부금 401억9644만5000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순을 유지한 모습이다. 

2017년 기준 기부금을 가장 많이 받은 대학은 서울대로 나타났다. 약750억원으로 상위17개대 평균의 4배를 넘는 수준이다. /사진=서울대 제공

<서울대 지난해 기부금 1위.. 고대 연대 성대 순>
대학알리미가 8월공시한 기부금 현황에 따르면 상위17개대 중 기부금이 가장 많은 대학은 서울대였다. 749억5347만9000원으로 상위17개대 평균인 183억6129만6000원의 4배를 넘는 수준이다. 

기부금현황은 사립대의 경우 교비회계 기부금수입과 산학협력단회계 기부금수입을 합해 산출하고, 국립대는 발전기금 회계의 기부금 항목을 활용했다. 국립대 재정은 국가재정과 통합운영돼 기부금 대신 발전기금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대가 674억2498만2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수입에서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5.9%로 높은 편이었다. 기부금비율은 교비회계와 산학협력단회계의 수입 총액에서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서울대와 서울시립대의 경우 해당항목 대신 발전기금의 기부금 항목을 활용하기 때문에 수입대비 비율은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 어려웠다. 

연대가 401억9644만5000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수입 대비 기부금 비율은 2.8%였다. 연대 다음으로 성균관대(198억6681만1000원) 한양대(172억444만3000원) 순으로 톱5였다. 

이어 이화여대(152억2781만8000원) 경희대(144억1458만000원) 동국대(116억5893만000원) 순으로 100억이 넘는 기부금을 나타냈다. 

동국대 다음으로 서강대(81억860만3000원) 인하대(72억9926만7000원) 건국대(72억7760만7000원) 중앙대(62억9599만4000원) 단국대(55억3113만000원) 한국외대(52억777만1000원) 홍익대(41억3424만5000원) 서울시립대(38억8324만000원) 숙명여대(34억5663만9000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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