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수능최저 적용 '유일'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2019성신여대 수시는 학생부위주전형이 60%로 위력적이다. 학종608명 교과257명으로, 865명을 학생부위주로 선발하며 정원내 수시 총 모집인원 1443명의 60%를 차지한다. 성신여대 수시 합격생 10명 중 6명은 학생부위주로 선발되는 셈이다. 논술은 311명 모집으로 수시의 22%를 차지한다. 성신여대 논술은 올해 신설, 고사일정이 수능이전인 10월7일인 특징이다. 어학우수자 28명을 포함한 실기위주선발은 267명으로 수시의 19%에 해당한다. 정원외로는 농어촌학생 68명, 특성화고교출신자 30명,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 40명 등 다양한 전형을 통해 균형 잡힌 시각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성신여대는 평소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수시모집의 취지를 살려, 지원자가 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이뤄낸 성과를 학생부를 통해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2019수시모집에서도 학종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윤진호 성신여대 입학처장은 "학종 내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을 학교생활우수자전형으로 통합해 입학전형을 단순화하는 한편, 고교 교육과정과의 더욱 밀접한 연계를 위하여 예체능실적우수자 전형을 폐지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실기전형으로만 선발해왔던 뷰티산업학과를 학종인 학교생활우수자전형 모집단위에 추가하고, 학생부 위주 평가방식으로만 편중되고 있는 수시모집의 흐름을 벗어나 수험생의 다양한 특성과 장점을 반영하고자 논술우수자전형을 신설했다"고도 전했다. 특히 "주요 전형의 평가방식을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하며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가운데 중복지원의 허용범위를 확대한 점은 보다 폭넓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진로선택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성신여대 캠퍼스 전경 /사진=성신여대 제공

<학종 608명 최다.. 수능최저 미적용>
성신여대 학종은 학교생활우수자588명 국가보훈대상자10명 사회배려자10명으로 총 608명이다.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1단계 서류100%로 3배수를 선정하고 2단계에서 1단계점수60%+면접40% 반영한다. 사대 면접은 교직 적인성 면접평가로 실시한다.

윤 처장은 "지원자의 학생부와 자소서 등 제출서류를 종합/정성적으로 평가한다. 내신성적은 정량적으로 반영하지 않는다. 평가항목인 인성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중 내신성적이 반영되는 항목은 전공적합성이 유일하며, 이마저도 수상경력, 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독서활동,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자기소개서 1?2?4번 항목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내신성적에 비례해 지원자의 선발순위가 결정될 수는 없다. 오히려 지원자의 고등학교 생활 충실도, 그리고 그 속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전공에 대한 관심과 꾸준한 노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학종 본연의 목적인 만큼, 단순히 내신성적에만 주목하기보다는 비교과 영역까지 고려하여 지원자에게 알맞은 학과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교과 257명.. 수능최저 미적용>
교과전형은 교과우수자 257명이다. 학종과 마찬가지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100% 일괄합산 방식이다. 교과90%+출석10% 반영한다. 학년별 가중치는 1학년20% 2학년40% 3학년40%다.

윤 처장은 "교과전형에서는 지원자의 학생부를 정량적으로만 평가, 고교간 학력차는 인정하지 않는다. 2018학년의 경우 교과우수자전형 합격자 내신성적이 다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17학년에 학생부 지정교과를 3개에서 4개 영역으로 확대하면서 합격자 내신성적의 평균이 하락했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와 2018학년 교과우수자전형 경쟁률 상승에서 비롯된 것"이라 파악했다.

성신여대 윤진호 입학처장 /사진=성신여대 제공

<논술 311명.. 수능최저 적용>
논술은 올해 신설됐다. 311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위주전형과 달리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국수(가/나)영과 탐구 상위1과목으로 총4개영역을 기준(제2외/한 한국사 불인정), 모집단위별 다르다. ▲2개영역 등급합 5이내 모집단위는 인문계열이다.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 독일어문?문화학과 프랑스어문?문화학과 일본어문?문화학과 중국어문?문화학과 사학과 정치외교학과 심리학과 지리학과 경제학과 경영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법학과 지식산업법학과 간호학과(인문) 사회복지학과 운동재활복지학과 글로벌비즈니스학과 의류산업학과 소비자생활문화산업학과 문화예술경영학과다. ▲2개영역 등급합 6이내 모집단위는 자연계열이다. 수학과 통계학과 화학과 서비스?디자인공학과 융합보안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정보시스템공학과 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 바이오식품공학과 바이오생명공학과 간호학과(자연) 글로벌의과학과 식품영양학과다.

논술70%+학생부30% 반영한다. 학생부는 교과전형과 동일하게 교과성적과 출결상황을 본다. 논술은 계열별로 100분 동안 치른다. 윤 처장은 "인문계열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중 국어와 사회교과에 근거한 통합교과형 논술로서 4~5개의 제시문을 읽고 2개 내외의 문항에 대하여 각 800~1000자 분량을 서술하는데, 구체적 사례를 소개하거나 현상에 대한 상반된 견해나 관점을 소개하는 자료를 제시할 예정이다. 수험생은 문제에서 요구하는 바에 대한 결론이나 대안을 제시문 속에 나타난 견해나 관점에 근거하여 유추해야 하며, 단순한 견해를 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른 견해에 대한 비교우위를 일관되고 논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자연계열은 고등학교 수학교과 교육과정에 근거한 수리논술로서 각 2~3개의 세부 문제로 구성된 4개 내외의 수학문제를 출제할 예정이다. 고등학교 수업에 충실했던 수험생이라면 충분히 답안 작성이 가능하도록 출제범위를 일반과목으로 제한하며, 정확한 답안과 더불어 문제 풀이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능력까지도 평가 범위에 포함된다"고 전했다.

윤 처장은 특히 "논술은 성신여대 수시전형 중 유일하게 수능최저가 적용되므로, 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이라면 적용가능성을 원서접수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처장은 "성신여대 수시모집에서는 각 세부전형에 따라 지원자격 및 평가방법, 제출서류 등이 상이하므로 원서접수 전 모집요강을 통해 반드시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전형과 모집단위의 세부사항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학종 자기소개서를 비롯한 각종 제출서류는 접수기한을 경과해 제출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사범대학의 경우는 교사추천서도 제출해야 한다. 면접/논술/실기고사 일정을 개인적으로 변경할 수 없는 점을 고려해 타 대학의 입시일정과 겹치지 않도록 신중한 원서접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성신여대는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형/학과별 경쟁률, 합격자 평균성적 및 충원현황 등 과거 입학전형 결과의 투명한 공개는 물론, 학과 소개자료, 모의논술 기출문제 및 해설, 내신성적 산출 프로그램 등 대입지원에 필요한 각종 실질적인 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있어, 성신여대를 지망하는 학생들이라면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서접수 14일 오후6시까지.. 논술고사 수능이전>
2019성신여대 수시 원서접수기간은 9월11일 오전11시부터 14일 오후6시까지다. 제출서류는 17일 오후6시 마감한다. 학종 면접은 11월3일부터 18일 사이에 실시한다. 논술고사는 수능이전인 10월7일 실시한다. 합격자발표는 논술의 경우 12월12일, 이외 전형의 경우 12월1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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