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언어와매체 중 언어만 출제.. 성적발표 12월9일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현 고1이 치를 2021학년 수능은 출제범위가 바뀐다. 29일 교육부가 공개한 ‘2021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기본계획’에 의하면 수학가형은 기하가 빠지고, 수학나형은 이전 교육과정에서 미적분Ⅱ 내용인 수학Ⅱ가 추가된다. 국어는 신설과목인 언어와매체 중 문법에 해당하는 언어만 출제한다. 과탐은 현행과 마찬가지로 물화생지ⅠⅡ를 포함해 8과목 중 2과목을 택한다. 출제범위는 다르지만 시험체제는 현행과 동일하다. 시험은 11월19일 실시할 예정이다. 성적은 2020년 12월9일 통보한다.

현 고1부터 2015개정교육과정을 적용하면서 출제범위에 변화가 생겼다. 교육부는 2월 논란 끝에 달라진 출제범위를 확정했다. 수학가형은 ‘기하’를 제외하고 수학Ⅰ 미적분 확률과통계에서 출제한다. 반면 수학나형은 2009교육과정의 미적분Ⅱ 단원인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삼각함수’ 등을 다룬 수학Ⅱ가 포함됐다.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통계에서 출제한다. 국어는 화법과작문 언어(언어와매체) 독서 문학이 출제범위다. 2015개정교육과정의 신설과목인 언어와매체에서 기존 수능의 문법에 해당하는 언어만 분리해 출제범위에 포함했다. 출제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던 과학Ⅱ 4과목은 출제범위에 포함됐다. 

현 고1이 치를 2021학년 수능은 출제범위가 기존과 다르다. 29일 교육부가 공개한 ‘2021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기본계획’에 의하면 수학가형은 기하가 빠지고, 수학나형은 지수함수 로그함수 삼각함수 등을 다룬 수학Ⅱ가 추가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회/과학/직업)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6개영역이다. 수험생은 한국사 영역을 필수로 응시하고 한국사 외 시험영역은 자유롭게 선택해 응시한다. 탐구는 사회/과학/직업 중 한 가지 영역에 응시하며 영역별로 최대 2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은 제2외국어 8과목과 한문 중 한 과목을 선택한다. 수학은 가/나형 중 하나를 택해 응시한다.

시험체제는 현행과 동일하다. 객관식 5지선다형으로 출제한다. 단 수학에 한해 문항수의 30%를 단답형으로 출제한다. ▲국어 45문항(80분) ▲수학 30문항(100분) ▲영어 45문항(70분) ▲한국사 20문항(30분) ▲탐구(사회/과학/직업) 과목당 20문항(30분) ▲제2외국어/한문 30문항(40분)이다. 

영역별 평가체제도 동일하다.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를 유지하고 나머지 영역은 상대평가를 적용한다. 절대평가인 한국사와 영어는 등급만 기재하며 등급은 원점수 기준 9등급으로 구분한다. 영어는 100점 만점 기준 90점 이상, 한국사는 50점 만점 기준 40점 이상이면 1등급이다. 상대평가 영역은 영역마다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되며 등급은 백분위 기준 9등급으로 표기한다. 상위 4%이내가 1등급이다. 

구체적인 시행계획은 2020학년 3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하는 2021학년 수능 시행기본계획을 통해 공개한다. 부정행위로 적발될 경우 해당 시험은 무효처리하며 정도에 따라 다음해 수능시험 응시자격을 정지하는 등 엄정조치를 취한다. 

2022학년 출제범위는 또다시 바뀐다. 내년 고1 고2 고3이 치르는 수능 출제범위가 모두  다른 셈이다. 2022수능에서는 사/과탐 구분을 폐지하고 국어 수학에 선택형 구조를 도입한다. 국어는 독서 문학을 공통과목으로 하고,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 중 하나를 택해 응시한다. 수학은 문이과 구분을 폐지한다. 수학ⅠⅡ가 공통이고,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택한다. 사/과탐은 계열 구분 없이 2개과목을 택해 응시한다. 영어 한국사에 더해 제2외국어/한문도 절대평가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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