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2.88대1, 사회통합 2.5대1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경북과고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24일 경북과고에 따르면 2019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2.8대1로 나타났다. 정원내 40명 모집에 112명이 지원한 결과다. 작년보다 지원자 45명이 늘었다. 앞서 원서접수를 마감한 과고 대부분이 일반 경쟁률이 상승한 반면 사회통합은 하락했지만 경북과고는 일반과 사회통합이 일제히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고입 동시실시 여파로 과고가 반사효과를 누리면서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일반고 전환 논란을 겪은 자사고 외고 국제고가 올해부터 후기모집으로 이동하면서 일반고와 동시선발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반면 과고는 고입 동시실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데다 이전과 달리 과고 탈락 이후 외고 자사고에 한 번 더 지원할 수 있어 특히 올해 지원자들에게 기회가 많다. 

경북과고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24일 경북과고에 따르면 2019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2.8대1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형별 경쟁률.. 일반 2.88대1, 사회통합 2.5대1>
일반은 32명 모집에 92명이 지원했다. 최종경쟁률 2.88대1이다. 작년보다 지원자가 33명 늘었다. 학령인구가 대폭 감소하기 전인 2016년 2.31대1의 경쟁률보다도 높다. 2017 2.13대1, 2018 1.84대1까지 하락했던 경쟁률이 크게 상승한 모습이다. 자사고가 폐지논란을 겪은 탓에 일부 자사고 지원자들이 과고로 몰렸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사회통합도 경쟁률이 상승했다. 8명 모집에 20명이 지원해 2.5대1의 경쟁률이다. 2016 2.13대1, 2017 1.88대1에서 작년 1대1로 미달을 간신히 면한 경쟁률이 올해 2.5대1까지 치솟았다. 지난 4년간 최고경쟁률이다. 올해 경쟁률이 대폭 상승한 데는 작년 경쟁률이 크게 하락한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추후일정>
원서접수가 끝나면 서류평가와 소집면담을 실시한다. 소집면담은 10월15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실시한다. 지원자가 과고로 방문해 입학담당관과 면담을 하게 된다. 서류평가와 면담결과를 종합해 1단계 합격자를 공개한다. 합격자는 11월5일 정오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2단계 개별면접은 11월16일 실시한다. 1,2단계 전형결과를 종합해 11월30일 정오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9개교>
23일 부산과고와 함께 부산일 경북 경산 등 3개교의 원서접수가 끝나면서 접수마감이 남은 과고는 9개교로 줄었다. 24일 충남 전남 강원 전북 경남 창원, 29일 울산 충북 순이다. 내달 7일 제주과고를 끝으로 2019과고 원서접수가 막을 내리게 된다.  

<경북과고는>
경북지역 과고는 1993년 개교한 경북과고와 2007년 개교한 경산과고까지 2개교 체제다. 정원내 기준 경북과고가 40명 모집, 경산과고가 60명 모집으로 규모는 작은 편이다. 작은 규모에 비해 실적은 우수하다. 작년 대입에서는 서울대1명 KAIST7명 포스텍4명 GIST대학1명 UNIST4명의 실적을 냈다. 한 학년 정원이 40명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40%이상이 설카포지디유에 진학한 셈이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