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3.41대1, 사회통합 2.81대1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대구일과고의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23일 대구일과고에 따르면 2019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3.29대 1로 나타났다. 정원내 80명 모집에 263명이 지원한 결과다. 앞서 원서접수를 마감한 과고 경쟁률이 일반에서 상승하고 사회통합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일과고는 일반과 사회통합 전반에서 지원자가 늘었다. 

전문가들은 고입 동시실시 여파로 과고가 반사효과를 누리면서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일반고 전환 논란을 겪은 자사고 외고 국제고가 올해부터 후기모집으로 이동하면서 일반고와 동시선발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반면 과고는 고입 동시실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데다 이전과 달리 과고 탈락 이후 외고 자사고에 한 번 더 지원할 수 있어 특히 올해 지원자들에게 기회가 많다. 

대구일과고의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23일 대구일과고에 따르면 2019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3.29대 1로 나타났다.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전형별 경쟁률.. 일반 3.41대1, 사회통합 2.81대1>
일반은 64명 모집에 218명이 지원했다. 최종경쟁률 3.41대1이다. 2017학년 학령인구 감소로 다소 하락했던 경쟁률이 2년째 상승세다. 대구일과고는 2년 전 과고 전반의 경쟁률이 하락할 때도 3대1이상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유지해왔다. 2016 4.02대1, 2017 3.16대1, 2018 3.31대1, 2019 3.41대1의 추이다. 

사회통합 경쟁률 상승폭이 더 컸다. 16명 모집에 작년보다 7명 늘어난 45명이 지원하면서 2.81대1로 마감했다. 앞서 마감한 과고 6곳의 경우 일반 경쟁률 상승에도 사회통합은 다소 하락세를 보인 반면 대구일과고는 사회통합도 지원자가 늘었다. 2016 2.88대1, 2017 2.63대1, 2018 2대1, 2019 2.81대1의 추이다. 과고는 물론 외고 자사고 국제고에서도 사회통합 미달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가운데 높은 경쟁률이 돋보인다. 

<추후일정>
원서접수가 끝나면 서류평가와 함께 면담이 시작된다. 28일부터 11월8일까지 서류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한 출석면담과 방문상담 등 추가자료를 확보한다. 서류평가와 면담결과를 종합해 11월9일 오후4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면접대상자를 발표한다. 2단계 면접은 11월17일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2단계 전형결과를 종합해 11월27일 오후4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13개교>
22일 대구일과고의 원서접수가 끝나면서 접수마감이 남은 과고는 13곳으로 줄었다. 이달말까지 과고 접수마감 러시가 이어진다. 23일 부산 부산일 경북 경산, 24일 충남 전남 강원 전북 경남 창원, 29일 울산 충북 순이다. 내달 7일 제주과고를 끝으로 2019과고 원서접수가 막을 내리게 된다. 

<대구일과고는>
교육열망이 지대한 대구지역의 유일한 과고인 대구일과고는 기존 유일과고였던 대구과고가 2010학년 고입부터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하면서 2011년 개교한 대구유일의 과고다. 작년 대입에서는 서울대7명 KAIST16명 포스텍4명 GIST대학5명 DGIST4명 UNIST7명의 진학실적을 냈다. 설카포지디유 진학실적으로 전국20위에 해당한다. 서울대 실적은 대전동신과고와 함께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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