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3.7대1, 사회통합 1대1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인천진산과고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22일 인천진산과고에 따르면 2019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3.16대1로 나타났다. 정원내 80명 모집에 253명이 지원했다. 인천의 또다른 과고인 인천과고와 동률이다. 다만 일반전형 경쟁률이 인천진산이 3.7대1로 인천을 3.66대1을 소폭 앞섰다. 

전문가들은 고입 동시실시 여파로 과고가 반사효과를 누리면서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일반고 전환 논란을 겪은 자사고 외고 국제고가 올해부터 후기모집으로 이동하면서 일반고와 동시선발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반면 과고는 고입 동시실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데다 이전과 달리 과고 탈락 이후 외고 자사고에 한 번 더 지원할 수 있어 특히 올해 지원자들에게 기회가 많다. 

인천진산과고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22일 인천진산과고에 따르면 2019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3.16대1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형별 경쟁률.. 일반 3.7대1, 사회통합 1대1>
일반은 64명 모집에 237명이 지원했다. 최종경쟁률 3.7대1이다. 2016년 이후 하락세를 그리던 경쟁률이 3년 만에 반등했다. 지금보다 학령인구가 약 13만명이 감소하기 전인 2016학년 인천진산 경쟁률은 무려 5.02대1에 달했다. 이후 2017 4.27대1, 2018 3.19대1로 하락했다. 올해는 다시 작년보다 지원자가 33명이 늘면서 경쟁률이 상승했다.  

반면 사회통합은 미달을 간신히 면했다. 16명 모집에 16명이 지원해 경쟁률 1대1이다. 사회통합 경쟁률은 지난 4년간 줄곧 하락세다. 2016 3.06대1, 2017 2.63대1, 2018 1.44대1, 2019 1대1의 추이다. 올해 고입 동시실시로 과고 인기상승이 예견됐지만 특정 지원자격을 요하는 사회통합은 지원자풀이 한정된 만큼 정책변화의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이다. 

<추후일정>
원서접수가 끝나면 출석면담이 시작된다. 출석면담이란 지원자가 과고에 출석해 면담하는 것을 말한다. 출석면담 대상자는 내달 10일 오후2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서류평가와 면담결과를 종합해 11월14일 오후2시 2단계 창의인성면접 대상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2단계 창의인성면접은 11월17일 실시한다. 면접대상자는 11월22일부터 23일까지 3학년2학기 성적과 출결 등이 반영된 학생부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1,2단계 전형결과를 종합한 최종 합격자는 11월30일 오후2시 발표한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14개교>
21일 인천권 2개교 인천과 인천진산의 원서접수를 끝나면서 원서접수가 남은 과고는 14곳으로 줄었다. 이달말까지 과고 접수마감 러시가 이어진다. 22일 대구일, 23일 부산 부산일 경북 경산, 24일 충남 전남 강원 전북 경남 창원, 29일 울산 충북 순이다. 내달 7일 제주과고를 끝으로 2019과고 원서접수가 막을 내리게 된다. 

<인천진산과고는>
인천은 1994년 개교한 인천과고와 2013년 과고로 전환한 인천진산과고의 과고 2개교 체제다. 인천진산과고는 인천과고에 이어 과고로 전환하면서 상위권 중학생들의 수도권 이탈 현상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천 과학교육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작년 대입에서는 서울대 등록자 5명(전원수시)의 실적을 냈다. 서울대 실적보다는 이공계특성화대 진학실적이 두드러진다. 2018대입 결과 KAIST12명 포스텍7명 GIST대학7명 DGIST7명 UNIST5명의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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