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4.31대1, 사회통합 1.5대1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대전동신과고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22일 대전동신과고에 따르면 2019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3.75대1로 나타났다. 정원내 80명 모집에 300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작년보다 지원자가 44명 늘었다. 일반전형 경쟁률이 크게 오른 반면 사회통합은 소폭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고입 동시실시 여파로 과고가 반사효과를 누리면서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일반고 전환 논란을 겪은 자사고 외고 국제고가 올해부터 후기모집으로 이동하면서 일반고와 동시선발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반면 과고는 고입 동시실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데다 이전과 달리 과고 탈락 이후 외고 자사고에 한 번 더 지원할 수 있어 특히 올해 지원자들에게 기회가 많다. 

대전동신과고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22일 대전동신과고에 따르면 2019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3.75대1로 나타났다. 정원내 80명 모집에 300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형별 경쟁률.. 일반 4.31대1, 사회통합 1.5대1>
일반은 64명 모집에 276명이 지원했다. 최종경쟁률 3.75대1이다. 지난 3년간 최고 경쟁률이다. 2016학년 무려 5.17대1을 기록한 이후 2017 3.98대1, 2018 3.59대1로 매년 하락곡선을 그려왔다. 올해 다시 경쟁률이 4대1을 넘기며 분위기 반전의 양상이다. 과고 지원자들에게는 영재학교부터 과고 자사고 일반고까지 이어지는 기회가 주어진 탓에 특히 올해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원서접수를 마감한 다른 과고와 마찬가지로 사회통합 경쟁률이 하락했다. 16명 모집에 24명이 지원해 1.5대1이다. 지난 4년간 최저경쟁률이다. 2016 1.88대1, 2017 1.69대1, 2018 1.63대1, 2018 1.5대1의 추이다. 올해 고입 동시실시로 과고 인기상승이 예견됐지만 사회통합은 지원자풀이 정해져 있는 만큼 정책변화의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이다. 

<추후일정>
대전동신 입학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만 실시한 뒤 2단계에서 방문면담과 면접을 모두 실시하는 특징이다. 방문면담과 면접대상자는 내달 21일 오후4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각 학교에 공문도 발송한다. 면접대상자는 11월15일 예비소집에 참석한 뒤 11월26일 면접을 실시하게 된다. 1,2단계 전형결과를 종합해 11월30일 오후4시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14개교>
21일 인천권 2개교 인천과 인천진산의 원서접수를 끝나면서 원서접수가 남은 과고는 14곳으로 줄었다. 이달 말까지 과고 접수마감 러시가 이어진다. 22일 대구일, 23일 부산 부산일 경북 경산, 24일 충남 전남 강원 전북 경남 창원, 29일 울산 충북 순이다. 내달 7일 제주과고를 끝으로 2019과고 원서접수가 막을 내리게 된다. 

<대전동신과고는>
대전동신과고는 대전과고가 전국단위 모집의 영재학교로 전환하면서 일반고에서 과고로 전환했다. 대전지역 유일한 과고다. 2014학년 첫 신입생을 모집한 이후 2016학년 대입원년을 맞아 서울대등록자 6명을 배출했다. 가장 최근인 2018대입에서는 7명이 서울대에 등록했다. 전원 수시실적이다. KAIST13명 포스텍3명 GIST대학6명 DGIST2명 UNIST6명 등 이공계특성화대 실적도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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