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3.66대1, 사회통합 1.19대 1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인천과고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21일 오후10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인천과고의 경쟁률은 3.16대1을 기록했다. 정원내 기준 80명 모집에 253명이 지원한 결과다. 작년보다 지원자가 28명 늘었다. 일반전형 경쟁률은 3.66대 1로 작년 지원인원보다 46명 증가했다. 반면 사회통합은 작년보다 지원자가 줄었다. 

전문가들은 고입 동시실시 여파로 과고가 반사효과를 누리면서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일반고 전환 논란을 겪은 자사고 외고 국제고가 올해부터 후기모집으로 이동하면서 일반고와 동시선발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반면 과고는 고입 동시실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데다 이전과 달리 과고 탈락 이후 외고 자사고에 한 번 더 지원할 수 있어 특히 올해 지원자들에게 기회가 많다. 

인천과고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21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인천과고의 경쟁률은 3.16대1을 기록했다. 정원내 기준 80명 모집에 253명이 지원한 결과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형별 경쟁률.. 일반 3.66대1, 사회통합 1.19대1>
일반은 64명 모집에 234명이 지원했다. 최종경쟁률 3.66대1이다. 지난 4년간 최고 경쟁률이다. 지금보다 학령인구가 약 13만명 가량 많았던 3년 전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2016 2.83대1, 2017 2.96대1, 2018 2.81대1로 3대1 문턱을 넘지 못한 경쟁률이 처음으로 3대1을 넘겼다. 

사회통합 경쟁률은 지난 4년과 비교해 최저경쟁률로 일반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16명 모집에 19명이 지원하며 미달을 피했다. 최종경쟁률 1.19대1이다. 2016 1.69대1, 2017 2.06대1, 2018 2.31대1로 매년 상승한 경쟁률이 올해 돌연 하락세로 돌아섰다. 올해 고입 동시실시로 과고 인기상승이 예견됐지만 사회통합은 지원자풀이 정해져 있는 만큼 큰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이다. 매년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일부 수험생들이 지원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후일정>
원서접수가 끝나면 출석면담이 시작된다. 작년 방문면담에서 올해부터 출석면담으로 바뀌었다. 출석면담이란 지원자가 인천과고에 출석해 면담하는 것을 말한다. 출석면담 대상자는 내달 21일 오후2시 발표한다. 서류평가와 면담결과를 종합해 11월14일 오후2시 2단계 창의인성면접 대상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2단계 면접은 11월17일 실시한다. 면접대상자는 11월22일부터 23일까지 3학년2학기 성적과 출결 등이 반영된 학생부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1,2단계 전형결과를 종합한 최종 합격자는 11월30일 오후2시 발표한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14개교>
21일 인천권 2개교 인천과 인천진산의 원서접수를 끝나면서 원서접수가 남은 과고는 14곳으로 줄었다. 이달 말까지 과고 원서접수 러시가 이어진다. 22일 대구일, 23일 부산 부산일 경북 경산, 24일 충남 전남 강원 전북 경남 창원, 29일 울산 충북 순이다. 내달 7일 제주과고를 끝으로 2019과고 원서접수가 막을 내리게 된다. 

<인천과고는>
인천은 1994년 개교한 인천과고와 2006년 개교한 인천진산과고의 과고 2개교 체제다. 인천과고는 그간 상위권 중학생들의 수도권 이탈 현상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천교육의 선두에 서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 서울대 등록자 수시12명을 배출하며 세종 한성 경남과고에 이어 과고 4위를 차지한 명문과고 가운데 한 곳이다. KAIST16명 포스텍 5명 GIST대학3명 DGIST4명 UNIST1명 등 이공계특성화대 실적도 화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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