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4.49대1, 사회통합 1.03대1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세종과고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다. 20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세종과고의 경쟁률은 3.8대1을 기록했다. 정원내 160명 모집에 608명이 지원한 결과다. 작년 2.67대1보다 지원자가 무려 181명 증가했다. 최근 4년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전문가들은 고입 동시실시 여파로 과고가 반사효과를 누리면서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일반고 전환 논란을 겪은 자사고 외고 국제고가 올해부터 후기모집으로 이동하면서 일반고와 동시선발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반면 과고는 고입 동시실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데다 이전과 달리 과고 탈락하더라도 외고 자사고에 한 번 더 지원할 수 있어 특히 올해 지원자들에게 기회가 넓다. 

세종과고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다. 20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세종과고의 경쟁률은 3.8대1을 기록했다. 160명 모집에 608명이 지원한 결과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형별 경쟁률.. 일반 4.49대1, 사회통합 1.03대1>
일반은 128명 모집에 575명이 지원했다. 최종경쟁률 4.49대1이다. 특히 일반에서 지원자가 늘었다. 작년에는 128명 모집에 394명이 지원해 3.08대1을 기록했다. 올해 지원자가 181명 증가했다. 2016 3.27대1, 2017 3.24대1, 2018 2.67대1, 2019 3.8대1로 최근 4년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사회통합은 작년과 차이가 없다. 32명 모집에 33명이 지원해 1.03대1을 기록했다. 일반의 경우 지원기회가 확대되면서 기존에는 지원하지 않았을 법한 학생들도 원서를 접수했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사회통합은 특정 지원자격을 만족해야 하는 만큼 지원자풀이 동일하기 때문에 경쟁률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통합은 2016학년 1.25대1을 기록한 이후 2017 1.28대1, 2018 1.03대1, 2019 1.03대1의 추이다. 

<추후일정>
원서접수 이후 출석면담을 실시한다. 출석면담은 30일부터 11월8일까지 이어진다. 교내 지정장소에서 면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류평가와 면담결과를 종합해 11월16일 2단계 소집면접 대상자를 발표한다. 소집면접은 11월30일 예비소집을 거쳐 12월1일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인터넷 접수사이트를 통해 12월5일 발표한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16개교>
세종과고를 비롯해 한성 경기북 대전동신 등 4개교의 원서접수가 20일까지 마무리됐다. 이달 안으로 과고 원서접수 러시가 이어진다. 21일 인천 인천진산, 22일 대구일, 23일 부산 부산일 경북 경산, 24일 충남 전남 강원 전북 경남 창원, 29일 울산 충북 순이다. 내달 7일 제주과고를 끝으로 2019과고 원서접수가 막을 내리게 된다. 

<세종과고는>
서울권 2개 과고 중 하나인 세종과고는 ‘과고 정상’의 입지를 굳건히 다진 지 오래다. 2008년 개교 당시부터 파란을 예고했던 세종과고는 첫 조기졸업생을 배출한 2010학년에 40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내며 이미 과고정상에 올랐다. 작년에는 서울대 등록자 27명(수시21명 정시6명)으로 2위 한성과고(17명)와 격차를 벌리며 20개과고 가운데 최다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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