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서울대는 한국어문학연구소가 17일 서울대 인문대에서 ‘21세기 한반도 평화와 탈북자/탈북 문학의 문제’를 조명하는 4개국(한국/미국/일본/중국) 학자 초청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탈북 작가와 탈북자 소재 문학을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하여 발표하고 남북한 작가와의 대화도 마련한다.

학술대회는 전체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호소미 가즈유키 일본 교토대 교수, 김지형 미국 하와이대 교수, 방민호 서울대 교수 등이 독일 사상과 디아스포라적 시각에서의 탈북 문학 연구 접근 및 전후 북한의 예술과 수용소 문학 등의 주제를 국제적 시각에서 논의한다. 최윤영 서울대 교수, 이경재숭실대 교수, 김연경 서울대 교수의 토론이 이어진다.

2부 이지은 서울과기대 교수, 서세림 광운대 교수, 후이잉 중국 산동대 교수 등이 탈북 문학의 번역과 표상 등 탈북 작가 및 탈북자 소재 문학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발표를 진행하며, 유연주 한예종 교수, 천춘화 원광대 교수, 백지운 서울대 교수 등이 토론을 맡았다.

3부 남북한작가 공동소설집 '국경을 넘는 그림자'의 일본어 번역본과 남북한작가 공동소설집 '꼬리 없는 소' 탈북작가 시선집 '엄마 발 내 발'의 출간기념회가 진행된다. 

이들은 21세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탈북 문제와 탈북 문학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그 문학사적 가치를 탐색하기 위해 다양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어문학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그간 지속적으로 진행된 탈북 문학 연구 및 창작 지원 사업의 성과를 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한국어문학연구소가 17일 서울대 인문대에서 ‘21세기 한반도 평화와 탈북자/탈북 문학의 문제’를 조명하는 4개국 학자 초청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서울대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