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동국대는 만해연구소가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에 소속된 성북구청과 공동으로 '만해 한용운 탄생 139주년 기념 만해로드대장정 –만해의 발자취를 따라 떠나는 생태문화체험'(이하 만해로드대장정)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만해로드대장정은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성북구 심우장, 강원 고성 속초 인제 일대에서 진행된다. 만해 한용운이 법명을 받았던 건봉사를 비롯해 통일전망대 DMZ박물관 속초시립박물관 백담사 한국시집박물관 만해박물관 등을 탐방하며 만해의 불교적 삶과 문학세계 독립사상뿐 아니라 만해의 생명사상과 자유평화의 의미를 되새긴다.

서울성북 소재 심우장은 만해 한용운이 1933년부터 입적하기까지 말년을 보낸 곳으로 조국독립을 향한 불굴의 지조를 상징하는 의미를 지닌 공간이다. 강원 고성 속초 인제 일대는 만해 한용운이 법명을 받았던 건봉사와 수행정진하며 자신의 자유평화생명사상을 형성해나간 백담사가 있다. 만해로드대장정은 만해 한용운이 머물렀던 사찰을 중심으로 템플스테이를 통해 생명과 자유, 평화사상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박3일간의 체험을 통해 타자와의 바람직한 관계 맺기를 비롯한 올바른 자아 형성 및 공동체 문화의식을 함양함으로써 인종과 종교, 국가를 초월해 다양성을 인정하는 법을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고재석 동국대 만해연구소장은 "만해 한용운은 시인이자 불교인으로서 생명을 존중하고 자유와 평화를 실천하고자 했던 혁명가"라며 "만해로드대장정을 통해 전국의 대학생들이 만해 한용운 선사의 발자취를 따라 가치있는 생태문화체험을 함으로써 자신과 관계맺고 있는 모든 것들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동국대 만해연구소가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에 소속된 성북구청과 공동으로 ‘만해 한용운 탄생 139주년 기념 만해로드대장정 –만해의 발자취를 따라 떠나는 생태문화체험’을 개최한다. /사진=동국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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