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내 90명, 정원외 9명 이내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과학영재학교 광주과고가 25일 2019학년 신입학전형 최종합격 예정자를 발표한다. 이날 오후5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계할 계획이다. 최종합격 예정자는 1,2단계 우선합격자를 포함해 정원내 90명, 정원외 9명 이내가 된다. 광주과고는 정원의 절반인 45명을 지역인재로 선발한다. 발표 이후 등록 포기로 인한 결원이 생길 경우 후보자 중에서 선발할 계획이다. 합격 예정자로 선정돼더라도 이후 출신학교 교육과정에 불성실하게 참여하거나 징계를 받는 등 광주과고 교육과정 수행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합격을 취소할 수 있다. 

광주과고는 3단계 전형을 거쳐 최종합격 예정자를 정한다. 1단계 학생기록물 평가, 2단계 종합적 문제해결력 평가, 3단계 영재성 다면평가의 과정이다. 지난해와 동일한 전형방법으로 큰 변화는 없었지만 올해 1단계 선발규모를 특정하지 않고 1단계 우선선발 가능성을 내비쳤다. 2018학년 전형에서는 2단계 전형에서만 우선선발을 실시한다고 명시했다. 다만 지난해 2단계 전형에서 우선선발된 인원은 없었다. 

과학영재학교 광주과고가 25일 2019학년 신입학전형 최종합격 예정자를 발표한다. 이날 오후5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계할 계획이다. 최종합격 예정자는 1,2단계 우선합격자를 포함해 정원내 90명, 정원외 9명 이내가 된다. /사진=광주과고 제공

4월 원서접수를 마감한 광주과고의 최종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9.07대 1로 기록됐다. 지난해 7.41대 1과 비교해 상승세가 뚜렷했다. 올해는 정원내 90명 모집에 538명이 원서를 접수해 지난해보다 지원자 149명이 늘었다. 8개 영재학교 가운데 첫 원서접수로 신호탄을 쏘아올린 광주과고의 경쟁률이 크게 상승하면서 영재학교 인기를 실감케 했다. 최근 5년간 광주과고의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2015학년 9.03대 1(90명/813명)에서 2016학년 9.40대 1(90명/846명)로 소폭 상승했다가 2017학년 8.39대 1(90명/755명), 2018학년 7.41대 1(90명/667명)로 2년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9.07대 1(90명/816명)을 기록하며 학령인구가 대폭 감소하기 전인 2016학년 수준을 회복한 모습이다. 

지난해 2년차 진학실적을 선보인 광주과고는 실적확대로 눈길을 끌었다. 2018대입에서 서울대에 등록한 인원은 수시 22명으로 전원 수시실적이다. 원년실적인 2017학년 대입 서울대 등록자 11명과 비교해 실적이 두 배로 늘었다. 이공계영재육성을 위해 설립된 고교인 만큼 이공계특성화대 실적도 상당하다. KAIST 23명, 포스텍 5명, GIST대학 6명, DGIST 1명 등이 이공계특성화대에 진학했다.  

광주과고는 GIST(광주과학기술원) 한 켠에 자리, 첨단과학 클러스터 내에 입지하고 있다. 인근에 막강한 연구 인프라 영향과 GIST 연구경쟁력의 가장 큰 수혜를 받는 영재학교라 할 수 있다. GIST뿐 아니라 한국광기술원 국립광주과학관 전자부품연구소 등 대학 및 각종 연구기관이 근처에 위치해 광주과고 학생들은 광주과고의 경쟁력 있는 교사는 물론 대학교수와 과학자들의 가르침까지 받을 수 있는 특혜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