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서울총장포럼은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2회 서울총장포럼을 개최하고 공유대학 플랫폼 구축 완료보고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공유대학 플랫폼은 대학 간 학점교류, 공동프로그램 운영을 포함한 대학 간 인적‧물적 자원의 공유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으로, 5월부터 서울시립대, 세종대가 개발해왔으며 서울시가 예산 10억원을 지원했다. ‘공유대학’은 2016년 제2회 서울총장포럼에서 서울지역 대학 간 협력방안으로 제안되었으며, 참여대학 간 △학점교류 및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한 학생·교원 등의 인적 자원 공유 △도서관·연구 기자재·공간 등의 물적 자원 공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공유대학 플랫폼 구축 완료에 따라 2018년 2학기부터 서울시립대, 세종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서울지역 23개 대학 학생들은 공유대학 포털사이트에서 학점교류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참석자들은 공유대학 플랫폼 운영 정책 수립을 위한 제반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교육과정 개발 및 공동‧복수학위제 운영, 연구장비‧시설 공유, 평생교육공간으로서의 지역사회 기여방안 등 공유대학 플랫폼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포럼에서 서울총장포럼과 한국정보화진흥원간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식도 진행되었다. 각 기관은 공유대학 플랫폼의 확산‧활성화를 위한 기술지원 및 정보‧인력 교류 등을 약속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선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유대학 플랫폼을 ‘18년도 선도 분야로 지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서울총장포럼 원윤희 회장(서울시립대 총장)은 "최근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 재정확보의 어려움, 대학교육의 개방성 확대에 대한 사회적 요구 등 다양한 대내외적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라며 “공유대학 플랫폼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이를 활용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높은 대학 간 협력사업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자는 서울총장포럼 회원대학 총장들의 의지가 강한만큼 대학 간 공동발전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임기동안 공유대학 플랫폼 운영체계 확립 및 안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총장포럼은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2회 서울총장포럼을 개최하고 공유대학 플랫폼 구축 완료보고회를 가졌다/사진=서울총장포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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