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인하대는 국어문화원이 14일 인하대 60주년 기념관에서 2018년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인하대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는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인천 지역 고등학생을 선발하여 우리말 지킴이로 양성·배출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인천 관내 고등학교 12개교 62명의 학생들을 선발했다.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들은 14일부터 8월11일까지 매주 △품격 있는 우리말 △정확한 우리말 △아름다운 우리말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받는 동시에 청소년 주변의 언어실태를 감시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요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사이버 불링(사이버 왕따), 야민정음(통신상에서 단어글자들을 모양이 비슷한 글자들로 바꾸어 쓰는 것), 무분별한 외국어·외래어 사용에 대한 심층적 토론이 진행된다. 5주간의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는 이에 대한 활동보고서를 종합하여 '청우지'를 발간할 예정이며, 이후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들은 자신이 속한 학교와 가정으로 돌아가 바르고 아름다운 우리말 사용에 앞장설 예정이다.

박덕유 인하대 국어문화원장은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파급력이 날로 증대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오히려 맞춤법 파괴가 일상화되고 가고 있다”며 “앞으로 교육 기간 동안 성실히 참여해 각 급 학교에 돌아가 우리말 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국어문화원이 14일 인하대 60주년 기념관에서 2018년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인하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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