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한국해양대는 융합캡스톤디자인팀이 최근 심각한 환경오염 물질로 부각되고 있는 미세 플라스틱을 정화할 수 있는 선박용 정화시스템을 만들어 한국해양진흥공사의 ‘해운신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해양대 기계공학부 신정우, 강기철, 주민환, 항해학부 조성식 학생으로 구성된 융합캡스톤디자인팀은 ‘해수 플라스틱 정화를 위한 선박의 정화시스템’으로 해양 환경오염의 원인인 미세 플라스틱을 정화하는 필터를 선박에 적용하여 바닷물을 정화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한국해양대팀은 상용화 연구를 통해 실제로 선박에 탑재될 수 있도록 원형(prototype)의 미니어처를 3D프린터를 이용해 직접 만들어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지난 11일 실시한 해운신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55개팀이 공모에 참가해 1차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8개팀이 해양분야 공학 아이디어를 경쟁했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각 1팀, 장려상 2팀을 비롯해 총 4팀이 상을 받았으며 한국해양대팀은 순수하게 학생들만으로 구성된 팀으로서는 유일하게 수상했다.

한국해양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단장 경갑수, 이하 LINC+사업단)이 지원하는 융합캡스톤디자인은 2개 전공 이상, 4명 내외의 재학생들이 팀을 이뤄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창의력과 팀워크를 발휘하여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에 필요한 제품이나 기술을 발굴하는 등 결과물을 도출해 내는 종합설계 교과목이다.

경갑수 한국해양대 LINC+사업단장은 “학생들의 참신하고 융합적인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교과목을 만들어 지원을 꾸준히 하고 있다”면서 “이번 수상작인 해수오염 해결 아이디어 같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해양대 융합캡스톤디자인팀이 최근 심각한 환경오염 물질로 부각되고 있는 미세 플라스틱을 정화할 수 있는 선박용 정화시스템을 만들어 한국해양진흥공사의 ‘해운신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사진=한국해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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